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ceremonies of the imperial court in Dae Han Empire (大韓帝國) recorded by Angus Hamilton, who was a journalist of the Pall Mall Gazette, one of Duke Abercorn, U.K. Angus Hamilton had been in Dae Han Empire from 1899 to 1902, at least. He saw the two ceremonies for the time. One is the rehearsal for the banquet celebrated the Gojong (高宗)’s entrance of senior officer society (耆老所) on April 1902. That was drummed dance (舞鼓) which was performed by 18-beautiful girls. While they danced with drumming, they sang the poem created by crown prince Hyo-Myeong (孝明世子). This is changed compared with early Joseon’s performance that had a singer and dancer respectively. The other is a ritual which raised the positions of ancestors as emperor and empress and imperial progress for that. He wrote there placed the musicians with not playing instruments (陳而不作) in the emperor’s marching. In addition, there was a feast for the emperor who had a hard time due to the ancestral rites. My findings follow as: The first, imperial court dance, drummed dance (舞鼓), performed differently compared with early Joseon. Especially, there were preparatory dancers, they also practiced with the fixed ones in the rehearsal for the banquet. The second, there was the musicians with not playing instruments (陳而不作) in the emperor’s parade for his memorial service. The third, there was the wine and dine for emperor after an ancestral ritual in Jongmyo (宗廟). The fourth, it would be useful for research on the court ceremonies for record of L'etranger as supplementary materials.
한국어
본고는 영국출신의 기자 앵거스 해밀턴이 쓴 『KOREA』에 서술되어있는 대한제국의 궁중의례에 관하여 살펴본 글로, 공식적인 문헌 기록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의례의 실재를 파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앵거스 해밀턴은 영국 애버콘 공작가의 일원으로 팔 멀 가제트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하였다. 그는 1899년부터 1902년까지 대한제국에 머무르면서 대한제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해밀턴은 체류기간동안 1899년 태조와 그 왕비들, 그리고 고종황제의 4대조와 그 왕비들을 황제와 황후로 추존하는 의식과 1902년 4월에 있을 진연을 위한 습의를 보았다. 해밀턴이 기록한 1902년 4월에 있을 진연을 위한 습의는 무고였다. 그의 서술에 의하면 대한제국기의 무고는 조선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연행되었다. 조선전기의 무고는 창사를 부르는 정재여령과 춤을 추는 정재여령이 따로 있었던 반면, 대한제국기의 무고는 순종29년 2월 이래 연행되어온 바와 같이 춤을 담당한 정재여령이 창사 또한 불렀다. 또한 습의에는 원래 정해진 인원과 더불어 예비인원을 두어 함께 연습하도록 하였다. 해밀턴은 그에 앞서 광무3년(1899)에 있었던 추존의식을 볼 수 있었다. 추존의식을 하기 위하여 종묘로 향하는 고종황제의 행렬에 사용된 연주형태는 고취를 연주하지 않은 채 악기만 들고 가는(鼓吹陣而不作) 형식이었다. 또한 고종황제는 추존의식을 마친 후, 별대제를 지내고 종묘에서 연향을 받았는데, 이는 대사(大事)의 주재자(主宰者)를 위로하는 위로연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즉, 앵거스 해밀턴의 저서 『KOREA』에 기록된 대한제국 궁중의례와 그에 해당하는 각 의궤 및 문헌을 비교, 검토한 결과, 해당의식의 의궤와 『국조오례의』, 『대한예전』과 같은 예전은 일종의 설명서로, 실제 의례를 설행할 때에는 때와 상황에 맞게 수정, 적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KOREA』와 같은 이방인의 기록은 비록 명징하지 못하지만 의례연구의 보조자료로 활용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앵거스 해밀턴의 『KOREA』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