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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의 지역성ㆍ계보론에 관한 음악비평적 재고 - 심정순ㆍ김해선ㆍ심상건의 사례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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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zing about local Genealogy of Sanjo -Focusing on Sim Jungsun, Kim Haesun and Sim Sanggeun's Sanjo-

권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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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is analyses of the musical structure and the dicourse of Sanjo by comparing Sim Jungsun, Kim Haesun and Sim Sanggeun's Gayageum Sanjo recorded in the mid-1920s about their Jangdan-column, melodic development, phrasing, tonality, movement of keys, and etc. In the cases of Sim Jungsun, Kim Haesun's Sanjo, each deserves to represent the locality of their native place as their musical style, training and background are different and there are on example before them. The former Kyeongki․Chungchung province the latter Kyeongsang․Jeonla province. However, Sim Sanggeun who succeeded to Sim Jungsun's music as a nephew is not a regional representative of Kyeongki․Chungchung province. Because his music sh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Sanjo with both Sim Jungsun and Kim Haesun's ones. So I criticized the genealogy of Sanjo based on locality. It was needed the dicourse of genealogy to designate the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fter Korean Liberation. It was useful to persuade the society to preserve Sanjo as the Korean musical heritage in a crisis of extermination, it was in the way of certifying its artistic nature. There are some samples outside of a certain genealogy, it make them others. It makes difficult to explain the variableness of the style of Sanjo, because genealogy misguides Sanjo history as directly developed. In this point the dicourse of genealogy in Sanjo deserves to be non-artistic idea. The dicourse of genealogy based on oral statement of the insider informant is actually against the practical progression of Sanjo even in some places. So genealogy which embodies the locality is unnecessary to criticize creativity of the Sanjo in Korean Music history after the mid-1920s.

한국어

본고는 1925년과 1926년 사이에 녹음을 남긴 심정순과 심상건 그리고 김해선 산조의 장단연속체, 선율, 단락, 조성, 청 등을 비교한 결과를 통해 산조의 지역성․계보론를 재검토한 것이다. 심정순과 김해선은 음악적 배경도 다르고 산조 양식 역시 서로 다르다. 양자의 산조는 이전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전자를 경기․충청 산조로, 후자를 경상․전라 산조로 상정할 수 있다. 심상건 산조는 심정순의 그것과 공통점이 있고, 한편으로는 김해선의 그것과도 구조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산조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점들은 그간 산조 양식사적 시각에서 세심하게 해석되지 못했다. 이 글에서는 1920년대 중반에 산조 양식의 다양성을 설명함으로써 그간의 지역을 근거로한 계보론의 한계를 정리했다. 해방 후 무형문화재의 지정 과정에서 지역성을 전제로 한 산조의 계보론이 부상했다. 계보론은 무형문화재 지정에는 기여했지만, 산조의 예술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는데는 상당한 방해가 된다. 계보론은 구술에 의존하여 특정 지역의 음악을 계파별로 설명하는데, 구술은 실제 산조의 양식사적 전개와 일치하지 않는 점이 상당하다. 나아가 계보론은 특정 계파로부터 벗어난 사례를 산조사의 타자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산조의 구조적 변화를 설명할 수 없게 했다. 계보론은 산조양식사의 창조적 발전을 설명할 수 없는 논리라는 점에서 반-예술론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비평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심정순 산조
 Ⅲ. 심상건 산조
 Ⅳ. 김해선 산조
 Ⅴ. 산조사의 전개 과정에서 보이는 양식적 다양성
 Ⅵ. 지역성의 계보학의 기여와 한계
 Ⅶ.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권도희 Kwon, Do-Hee.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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