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감성’의 측면으로 본 동서양의 공예론 - 윌리엄 모리스와 야나기 무네요시를 중심으로 -

원문정보

On the Craft Theory in Asian and Western from a View Point of Sensibility - Focused on William Morris and Yanagi Muneyoshi -

신나경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e craft has played a role of simply additional beauty as the decorative and applied art by the master craftsman when the fine art that the western modern times has given the birth was recognized as the best beauty until the modernism era by excluding the usability in the 18th century. The interest for the craft respectively starting with the head of Art and Craft Movement of J. Ruskin and W. Morris in the West, as the starting point with the Folk crafts movement of Yanagi Muneyoshi(柳宗悦) in the East has been aroused rapidly under such circumstances. By the way, how the concept called the crafts in the thought of Morris and Yanagi can be tied as the same concept indeed? It would be difficult to find the aesthetic characteristic of certain common in molding elements among these crafts if you recall the curve and elegant art crafts of Arts and Crafts Movement that the medieval art of West shall be the model and the simple and elegant crafts of Folk crafts that Yanagi pursued. Although Yanagi and Morri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crafts equally, it is because the difference that their emotion grown in a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 called the East and West respectively as well are exposed in their view of art and work definitely. This paper would reconsider the difference of the emotion of Westerns in Art and Crafts and the emotion of Asian in Folk crafts on the basis of the point that the view of point about artwork has no alternative but to be different naturally if the emotion is different like this. By doing so, it aims to provide the key seeking the new direction of crafts in our climate of crafts world getting a lot of control still in the viewpoint overlooking the crafts in modern Western eyes after the Japanese colonial era. It has been noted that whereas Yanagi responded to the tactual sense like the ceramic sensitively out of especially crafts field, Morris responded to the pictorial art of textile or wallpaper, etc. mainly by comparatively analyzing the difference concretely in the aesthetic sensibility of Yanagi and Morris with the representative crafts they made or collected.

한국어

18세기에 서구 근대가 탄생시킨 순수미술(Fine Art)이 ‘유용성’을 배제하면서 모더니즘 시기까지 최고의 미를 구가할 때, 공예는 장인(匠人)에 의한 장식예술이자 응용미술로서 단지 부가적인 미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서양에서는 윌리엄 모리스(W.Morris)의 미술공예운동을 계기로, 또한 동양에서는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의 민예운동을 시발점으로 하여 각기 공예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환기되게 되었다. 그런데 이들 모리스와 야나기의 사상 속에 ‘공예(工藝, craft)’라는 개념은 결코 동일한 개념으로 보이지 않는다. 서양의 중세미술을 모범으로 하는 미술공예운동의 곡선적이고 우아한 ‘미술공예’와 야나기의 민예관에 소장된 소박하고 단아한 ‘민예’를 떠올려 본다면 이들 공예 간에 어떤 공통적인 조형상의 미적특질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비록 야나기와 모리스가 똑같이 공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는 하지만, 동양과 서양이라는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해 온 그들의 감성이 가진 차이가 역시 그들의 예술관과 작품에 확연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바로 야나기가 모리스의 예술사상에 깊이 공감하고 존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추구한 공예는 ‘회화적(미술적)’이었다고 비판한 점이다. 야나기의 이같은 모리스 비판 속에는 그가 의식하지 못했을지도 모를 형이나 색 등을 중시하는 ‘회화적인 것’ 과 ‘소재의 중시’ 혹은 ‘촉각성’에 관한 강한 대비가 있다. 공예가 소재를 완미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에 비하여, 회화나 조각에서는 상대적으로 형이나 색등의 요소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물론 회화나 조각에 있어서도, 예를 들면 ‘마티에르 (matière)’라고 하는 용어에 나타나 있듯이 소재의 맛은 중요한 계기를 이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형태나 색이 주된 요소가 된다. 형태나 색이 주역이 되는 것은 작가들이 그들 자신의 이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기가 용이했기 때문이며, 사실 근대 이후의 미술은 작가 자신의 이상을 표현하는 것을 주 목표로 해 왔다. 그러나 ‘나’를 중심으로 두고(주관), 그 내가 대상(객관)을 파악한다고 하는 주관-객관의 축에 따라 구성된 서양과는 달리, 대상과의 합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동아시아의 전통에서 미술은 항상 일상생활과 깊이 관련을 맺으면서, 대상을 향하는 의식도 시각적인 것이 아니라, 촉각적이며 전신으로 반응한다. 본고는 이와 같이 감성이 다르면 감동받는 조형의 세계도 당연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 근거하여 ‘미술공예’와 서양의 감성, 민예와 동양(동아시아인)의 감성이 가지는 구조의 차이를 고찰해 본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미술공예운동과 민예운동, 그 의미와 영향관계
 Ⅲ. 모리스와 야나기의 미의식
 Ⅳ. 동·서양의 감성과 공예문화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신나경 Shin, Na-Kyung. 부산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5,8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