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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성 대종사의 화엄과 선

원문정보

A Study on Baek Yongsung's Thought of Hwaum and Seon

이영석(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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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Great Seon Master Baek Yongseong translated several Buddhist sutras, including the Avatamsaka Sutra, into Korean. The translation and publication of Joseongeul Hwaum-gyeong left footmark in the history of Korean Buddhist Sutras. It is the first translation of Avatamsaka Sutra in Korea. And it is big contribution for the Avatamsaka Sutra study but also seon training in Korea. Through the his translation I see the effect of the seon. His translation was centered on Koryo Tripitaka books with reference to the Avatamsaka Sutra theory(『華嚴論』) of Lee tong-xuan and the Avatamsaka Sutra commentary(『淸凉疏』). of qing-liang. He translated the prose and original odes in the sutra but left out the repeated odes in order to avoid redundant and tedious reading. Most proper nouns and even some general nouns are elucidated. And new Buddhist terminologies are introduced etc. Several years later the second translation was made. The second translation was in huge volume, including the original, but was not published and later losting some manuscript. He has completed the translations of the various sutra and theory, It is a presentation of the side by side practice of Seon and Buddhist scripture corresponding to theIndividual level.

한국어

용성스님의 『화엄경』 번역은 세종의 한글 창제 이래 우리글로 된 최초의 『華嚴經』의 번역서이다. 용성스님의 『조선글 화엄경』을 통하여 그의 화엄교관과 선사상을 살펴본 결과, 번역의 의의와 취지를 머리말에서 직접적으로 밝힌 것을 볼 수 있다. 머리말의 말미에는 ‘번역할 때에 『華嚴論』과 『淸凉疏』를 의지하였다’고 부기하고 있는데 이통현 장자의 『화엄론』을 종지에 입각하여 경의 문구를 열람하였으나 의거한 것일 뿐 논소의 전문에 대한 역주나 번역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려대장경판을 텍스트로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글화엄경』에서는 번역에 있어 반복적인 문장은 간략히 번역하고 중송을 생략하는 점에 일관성이 있어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번역의 안목으로 화엄의 근본사상을 드러내고자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또한 용어 해설, 청량소를 참조하여 과목의 표시 등을 면밀히 교정과 검토하였음을 2차 원고인 『譯漢鮮大方廣佛華嚴經』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용성스님에 의해 번역된 여러 대승경전 중 『화엄경』은 선사상적으로 어떠한 원용을 시도하고 있는지 그는 어떠한 수행체계를 제시하고 있는지 그의 저술과 번역서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근대에 이르러 화엄의 강학과 私記 찬술이 성행하여 교관에 입각하여 선에 대한 견해를 내세우거나 선사상에 대하여 논쟁한 점, 화엄과 선의 병립에 대한 논쟁에서 선과 교의 원융적 관계에 대해 용성스님의 관점을 보이고 있다. 원돈교의 교학을 통한 관법은 바로 맑은 정신과 지극히 고요한 형세가 자연히 현전하는데, 오랫동안 변함이 없으면 생각이 일어나거나 사라지는 것이 곧바로 다 없어져서 본체가 진실하고 한결같음을 드러내어 뚜렷하게 밝은 것이 끝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조사관의 참구와는 조금도 비슷하지 않고 아주 다르다고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대승보살도의 수행으로서 근기와 돈점을 극복하는 수승한 수행체계임을 표방한 것이다. 용성스님이 『화엄경』 및 대승 경론의 번역을 착수하게 된 것도 중생의 근기에 따른 것이며, 조사관문의 겸수인 것이다.

목차

한글요약
 Ⅰ. 서론
 Ⅱ. 『조선글 화엄경』의 번역
 Ⅲ. 백용성대종사의 선교관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영석(영석) Lee, Yeong-Seok(Ven. Yeong-Seok). 동국대학교(경주) 파라미타칼리지 강의초빙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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