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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의 천주교 비판과 그 존재론적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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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Hang-No(李恒老)'s Criticism of Catholicism and Its Ontological Base

이원석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79집 2017.06 pp.263-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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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Yi Hang-No had a strong criticism against the spread of Catholicism. At first, he adopted the framework of ‘the Way and Virtue[道德] vs craft[工匠]’, and intended to raise the status of Confucianism by allocating it to ‘the Way and Virtue’ and Catholicism to ‘craft’. But, the framework of ‘the Way and the Virtue vs craft’ being trace back to the philosophy of Daoism[道家], ‘craft’ had the possibility of being regarded as the path for ‘the Way and Virtue’ and, in turn, ‘the Way and Virtue’ also could be misunderstood as Daoistic one. So, while Lee combined ‘the Way and Virtue’ with the key virtue of Confucianism by borrowing Han Yu’s theory of ‘the Way and Virtue', he replaced ‘craft’ with ‘Qi with forms[形氣]’ in the course of criticizing the claims of The True Origin of the World(『萬物眞原』) which had been written by Julius Aleni. Therefore he established the framework of ‘the Way and Virtue vs Qi with forms’ in his The Argument for Expelling Wickedness(『闢邪錄辨』) and criticized Catholicism according to it. Meanwhile, the framework of ‘the Way and the Virtue vs Qi with a form’ was supported by the ontology of ‘the Way and concrete things[道器]’, but the latter could be regarded as the deviating from the ontology of Li-Qi(理氣). And due to the attempting of absolutization of ‘the Way and Virtue’ and humanenessㆍrighteousness[仁義], the status of Confucian virtues excepting for 仁義禮智, for instance ‘Sincerity[誠]’, had been lowered in rank. Comparing to existing studies which looked upon the thoughts of ‘defending the righteousness and expelling the wickedness[衛正斥邪]’ as a identical subject and investigated its reaction against the catholicism and foreign power, this thesis showed us the possibility that Lee’s philosophy had experienced its transformation in the course of criticizing the catholicism, as his viewpoint of the god and the ontology of ‘the Way and concrete things’ revealed it.

한국어

조선 천주교의 발원지에서 태어나 일생을 보냈던 이항로는 가학(家學)의 영향을 받아 천주교의 확산에 대해 남다른 비판의식을 지니게 되었고, 저술활동 초기부터 천주교 비판에 역점을 두었다. 그는 처음에는 ‘도덕-공장(工匠; 기술)’의 구도를 택하여, 유학은 도덕이고 천주교는 공장에 해당된다고 보아 유학을 높이려고 하였으나, ‘도덕-공장’ 구도의 기원은 도가(道家)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기술이 도덕으로 나아갈 통로로 여겨질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도덕’도 도가적인 것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었다. 이항로는 한유의 입론을 차용하여 도덕과 유가적 핵심 덕목을 결합시키는 한편, 알레니의 『만물진원』에 대한 비판을 통해 ‘공장(기술)’을 ‘형기(形氣)’로 대체한다. 그리하여 그의 만년 저술인 『벽사록변』은 ‘도덕-형기’ 구도를 정립하고 이에 따라 천주교가 비판된다. 아울러 리(理)는 무위(無爲)적 존재라는 천주교 측의 비판에 대하여, 이항로는 성리학적 상제관이라고 할 만한 것을 내세웠다. 이러한 ‘도덕-형기’의 구도를 뒷받침하는 것은 도기(道器)적 존재론으로서 이것은 이기론으로부터 다소 이탈한 것이었으며, 또한 도덕․인의의 절대화로 인해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제외한 성(誠) 등의 여타 유가적 규범의 정체성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기존 연구는 위정척사 사상을 하나의 동일한 주체로 놓고 그것이 천주교와 외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자 했다면, 우리의 연구 결과는 이항로의 상제관과 도기론이 보여주듯이 천주교 비판 과정에서 이항로의 철학 체계도 일정한 변화를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천주교와 위정척사 사상의 발원지, 양근
 3. 『천주교 재앙론』(1836)에 드러난 ‘도덕(道德)-공장(工匠)’의구도
 4. 『서양인 알레니의 『만물진원』에 대한 논변』과 이항로의 천주교 비판
 5. 『벽사록변』 - 성리학적 상제관과 ‘도덕-형기’ 구도
 6. ‘도덕-형기’ 구도와 도기(道器)적 존재론
 7. 맺음말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정보

  • 이원석 Wonseok Lee. 서울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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