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at studying the historical development aspects and the directions of the cultural contents of Yeongsanjae, which is the challenges of the 21st Century in the Korean Buddhist ritual. The following are the results. It was the first time in 1985 for Yeongsanjae to attempt popularization for public as a stage performance. As a result, the first cultural contents of Yeongsanjae, named Nirvana(涅槃), which had been developed and completed as the representative korean cultural contents, was created in 2003. Since then, Nirvana had extended its stages to all over the world, while the contents of it had changed little by little, adding new korean dance and music. Henceforth task of the cultural contents of Yeongsanjae has been largely discussed on three programs: (1) The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which succeed to the characteristics and the contents of the original form of Yeongsanjae as a role of root: (2) The ‘fusion’ cultural contents, which is assimilated with the original form of Yeongsanjae and the other arts genre for public dissemination: (3) The ‘Killer’ cultural contents, which is the new creation beyond the tradition, even though it is built on the tradition of Yeongsanjae as the method of active communication with the public. In the 21st Century, the change of the Korean Buddhist ritual into the various cultural contents is the needs of the times for the successful transmission.
한국어
21세기는 불교 재의식이 보다 나은 전승과 전파를 위해 불교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문화 상품으로 거듭 나야하는 시기이다. 이에 본고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영산재 문화콘텐츠화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지향해야할 공연 내용적 과제와 방향을 논의해보았다. 영산재 문화콘텐츠화의 전개 양상을 정리하면, 1985년 최초의 무대화를 계기로 2001년 스토리텔링이 있는 최초의 콘텐츠화가 시작, 체계화되고, 2003년 ‘니르바나(열반)’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영산재 콘텐츠 작품이 만들어진다. 니르바나는 2006년 대표적인 세계 무용제 참가를 기점으로 영산재와 한국무용이 결합되는 콘텐츠 작품이 되고, 2011년 다양한 해외 순방을 통해 한국 전통연희도 첨가되며 소위 ‘거대 전통 예술 공연물’이 된다. 비록 재의식 관련 프로그램의 순서가 바뀌거나 탈락되며 불교적 성격이 약화되는 측면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한국 불교문화와 예술의 혼魂과 미美를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사절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공연 상황과 여건에 맞게 끊임없이 프로그램과 내용을 변화시키는 유연성을 보여주며, 불교 재의식의 콘텐츠화 작업에 선구자 역할을 나름대로 해냈다. 이상 논의를 토대로 향후 영산재 문화콘텐츠 작품의 내용적 과제와 방향을 프로그램의 다양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크게 전통 영산재 내용의 콘텐츠 작품, 다른 한국 예술 장르와 결합된 소위 퓨전 콘텐츠 작품, 영산재를 근거로 한 새로운 창작 콘텐츠 작품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것은 이른바 원형, 퓨전, 창작의 세 단계로 콘텐츠 작품을 분류하여, 그 고유한 역할과 내용적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전통 영산재 콘텐츠 작품은 영산재의 역사와 정신, 그 내용을 온전히 전승하는 성격이 있어, 이른바 불법의 ‘전통적 보급’이란 뿌리 같은 역할이 있다. ‘종교 예술’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퓨전 영산재 콘텐츠 작품은 소위 일반 대중 및 세상과 보다 원활한 소통 및 교감을 위해 다른 예술 장르들과 결합된 작품으로, 불법의 ‘대중적 보급’의 역할이 크다. 현재 ‘니르바나’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향후 다른 예술 장르와의 절묘한 조화와 균형이 지속적이며 성공적인 보급의 관건으로 보인다. 창작 영산재 콘텐츠 작품은 소위 원형(전통)을 초월하는 단계로, 21세기 감성과 대중성을 반영하며 불법의 ‘현대적 소통과 교감’의 역할이 크다. 최근 세계 문화계에서 추구하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를 롤 모델로, 내용적 혁신과 혁명이 요구되는 콘텐츠다. 궁극적으로 불교의식 콘텐츠 작품들은 21세기 코드에 맞는 불교 의식문화 및 정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점으로 삼는다. 그래서 참여 대중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매뉴얼들을 만들고, 시도하는 것이다. 영산재 문화콘텐츠 작품도 다른 예술 작품들처럼 역사와 대중을 통해 엄정하게 옥석이 가려질 것이므로, 끊임없는 창조와 도전이 필요하다. 그것이 진정 불교의식의 시대적 과제이며,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의 발현이라 생각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영산재 문화콘텐츠화의 전개 양상
Ⅲ. 영산재 문화콘텐츠화의 내용적 과제와 방향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