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is for considering how a collection of poems in 1930s underwent canonization by looking up the research results of Tada Masatomo, the Japanese scholar residing in Joseon. Tada Masatomo had submitted around 30 theses about Joseon Literature while residing in Korea. Nevertheless, there has been no interest so far by academic world. Hence, this article has inspected trend of poem research in 1930s to examine the research results of Tada Masatomo. The trend of poem research at those days was just republishing the existing collections of poems, collecting classic Sijo, publishing anthology, and finally led to criticism of research of the time. The poem collection research of Tada Masatomo was based on much more empirical and systematic way than Jo Yunje in the same period. The remarkable point in his research activities was that he considered the collection of poems as a song. In other words, he did not take poem collections as reading materials but paid attention to the poem collections as singing materials on the spot. In short, the research of poem collection by Tada Masatomo kept a close eye on musicality and literary value of Sijo.
한국어
본고는 1930년대 가집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연구되었는지 살피기 위해 재조일본인 학자 多田正知의 성과를 고찰했다. 다다는 1930년대 한국에 거주하면서 조선 문학에 관한 약 30여 편의 논문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다다의 가집 연구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전혀 없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다다의 연구 성과를 검토하기 위해 1930년대 가집연구 동향을 우선 살폈다. 이 시기 연구 동향은 기존의 가집을 단순히 재출판하는 움직임 또는 고시조 집성 및 앤솔로지 발간, 마지막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비평으로 집약된다. 다다의 가집 연구는 동시대 조윤제의 가집 연구에 비해 훨씬 더 실증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조윤제의 가집 해제가 단편적 사실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다다는 일본 제국주의의 실증주의 학문경향에 따라 일종의 가집사를 편성하려고 했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는 조선문학 부재론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조선 문학의 우수성을 발견하면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더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집이 다다의 연구 활동에서 가지는 의미는 바로 노래로서의 시조에 대한 관심이다. 다다는 이병기, 안확, 함화진과의 교류를 통해 조선의 가곡문화를 연구했다. 즉 그는 독서물인 가집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가창의 현장에서 활용되는 가집에 보다 더 주목한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1930년대 가집 연구 동향
3. 多田正知의 가집 연구 양상
4. 가집 연구의 특성과 그 의미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