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Ticket Splitting and Party Arrangement

원문정보

분할투표와 정당체제

Wang Sik Kim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한국어

본 연구는 제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1인 2표제가 유권자의 투표행 태와 정당체제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 구는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1인 2표 도입이 유권자의 투표행태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분할투표이다. 1인 2표를 처음으로 실시한 17대 총선에서의 분할투표율은 20.8%로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는 부분적으로 이 제도의 도입이 급속히 이루어져 사표방지를 위한 전략적 투표와 같 은 이 제도가 가지고 있는 유용성이 유권자들 사이에 널리 인지되어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총선과정을 주도했던 쟁점들에 대하여 유권자가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에 따라 일괄투표가 강하게 나타나 분할투표의 폭이 줄어들었다고 판단된다. 분할투표를 한 유권자들의 특성을 보면 20, 30대의 진보적 성향의 젊은 남성들로서 탄핵과 개혁의 이슈에 민감하며, 정당에 대하여 호불호의 감정이 분명한 인사들이었다. 이들의 투표행 위는 정당의 행위나 정치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에 근거하여 분할투표를 했다기보다는 감정적 판단에 근거하여 분할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1인 2표제의 도입은 정당체제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양대 정당인 열린우 리당과 한나라당은 유권자들의 일괄투표에 힘입어 거대정당의 지위를 유지하는 혜택을 받 은 반면, 군소정당인 민노당의 경우 일괄투표율이 낮았고 분할투표율이 높았으나 민주당 지지자의 일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분할투표의 혜택은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이 가 장 많이 보았다. 열린우리당은 제1당이 될 수 있었고, 민노당은 이 제도로 제 3당이 될 수 있었다. 또한 군소정당의 지지자들은 자신의 표가 사표로 처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 여 전략적 분할투표를 한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동시에 자신들의 정치적 선호에 따 라 선호적 분할투표를 하는 유권자도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이 러한 투표행태의 변화는 정당체제가 다당체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New Electoral Rule: “One Man, Two Votes”
 Ⅲ. Effects on Voting Behavior: Ticket Splitting
 Ⅳ. Effects on the Party Arrangement
 Ⅴ. Conclusion
 References
 국문요약

저자정보

  • Wang Sik Kim 김왕식. Professor, Ewha Womans University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5,1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