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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e Sewol Ferry accident in 2014 had a significant impact on Korean society. In response to the national-scale disaster, there was a limit to what a single institution can do to facilitate an effective recovery of the society.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ooperative relations of 38 organizations which have participated in psychosocial support activities after the Sewol Ferry accident. The results from the social network analysis (SNA) showed that cooperative relationships among those institutions were generally low. Specifically, the degree of cooperation among the institutions was found to be lowest for human resources, but relatively high with respect to information/data transfer. The results from the centrality analysis indicated that ‘Ansan Mental Health Trauma Center’ played the most central role in disaster support network. In addition, the major players in this network were mainly public institutions, while private agencies or local community organizations were somewhat limited in their ability to mobilize support. Based on the findings, the implications on disaster support systems were discussed.

한국어

본 연구는 세월호 참사를 중심으로 재난심리지원을 위한 협력네트워크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국가적 규모의 재난 시 단일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다양한 유관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통합적인 재난심리지원 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고 이후 재난심리지원 활동에 참여한 정부, 지역사회 및 민간 기관을 대상으로 정보 및 자료 교환, 재정 및 물적자원 교환, 인적자원 교환, 공동사업 수행 및 공동행사 참여에 대한 관계데이터를 수집하고 사회네트워크분석(SNA)을 적용하여 협력네트워크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38개의 기관들이 전반적으로 낮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인적자원 측면에서 기관 간 협력의 정도나 효율성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이에 비해 정보/ 자료 측면에서의 협력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성 분석 결과, ‘안산시 온마음센터’가 재난심리지원 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이외의 주요 기관들은 주로 공공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며 민간 혹은 지역사회 기관의 기능은 다소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