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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의 집중과 분산: 디지털 영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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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발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나타나는 미디어 영상의 변화를 두 가지의 방향으로 포괄적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방향이 지니는 특징을 고찰할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영상의 사 례를 통해 상이하게 다른 두 가지 방향의 차이와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논의하게 될 두 가지 방향이란 집중(concentration)의 경우와 분산(distraction)을 말한다. 그리고 뉴미디 어라고 지칭할 만큼 새롭고 혁신적인 방향은 분산에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은 뉴미디어의 개념에서 새로움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논의를 통해 뒷받침해보고자 한다. 뉴미디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새로움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 이다. 미디어는 일종의 도구이며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 뉴미디어는 새로운 도구와 수단으로 서 애초에 목적했던 바를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 을 것이다. 그런데 단지 이러한 양적인 변화만을 두고 새롭다고 표현하기 어렵다. 최소한 새 로운 미디어로 올드미디어가 산출하는 효과와는 질적으로 다른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에 그것 이 새롭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뉴미디어 문제를 다루었던 많은 연구들을 살펴보면서 무엇이 어려운지, 그리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또 무엇을 더욱 숙고해야하는지 알아보겠다. 뉴미디어는 과거의 미디어와 다르기도 하지만, 다른 어떤 특성이 결정되어 있지 않고 “새로움 을 또 다시 새롭게 한다”(to renew the new)거나 “지속적으로 새로운”(relentlessly new) 특 징을 지니고 있다.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구술적 소통과 관련되어 있고 시민적 공론장의 형성 은 매스미디어와 같은 대중적 소통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뉴미디어가 어떠한 형태의 사회 문화적인 특성과 관련되는지 정의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뉴미디어의 특징이란 무엇이라고 규 정할 수 없을 정도로 지속적 변화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즉 뉴미디어의 새로움이란 단순히 과거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롭게 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말한다. 『뉴미디어와 사회』라는 저널은 여러 차례에 걸쳐 뉴미디어의 새로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에세이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런데 뉴미디어 에 대한 정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논문이 있다. 『뉴미디어와 사회』의 창간호는 포 스터(Mark Poster)의 논문으로 시작되는데, 그 논문의 제목은 「미결정성」 (underdetermination)이다. 여기서 제안된 포스터의 테제는 여러 차례 시도한 새로움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 가운데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포스터는 문자 미디어와, 영화와 텔레 비전 같은 영상 미디어,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를 구분하여 설명하였고, 디지털 미디어가 지니 는 특수성을 미결정성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하였다. 피상적으로 본다면 포스터의 접근방식은 뉴미디어가 지닌 의미의 모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디지털 미 디어가 문자나 영상 미디어 보다 최근에, 혹은 이후에 출현한 미디어이기 때문에 새로운 미디 어, 즉 뉴미디어라고 간주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터가 설명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함의에서 생산적인 의미를 간파할 수 있다. 포스터는 뉴미디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고 여기서 검토한 논문이 수록된 그의 저작도 주로 인터넷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포스터의 착상은 왜 인터넷이 뉴미디어일 수 있는지 이해 하도록 한다. 포스터의 말을 빌자면, 뉴미디어는 단지 새로운 미디어나 디지털 미디어가 아니 라 미결정 상태에서 “사회적 구성과 문화적 창조를 권유”(solicit [...] social construction and cultural creation)하는 미디어, 참여자의 “새로운 상상으로 유혹”(invitation to new imaginary)하는 미디어를 말한다.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새롭게 하는 미디어를 말한다. 인터넷 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그러한 작용을 할 때 비로소 올드미디어와 차별된다는 것이 포스 터의 설명이며 또 그것을 뉴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터는 뉴미디어에 대한 많은 다른 규정들처럼 그것을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기능을 지닌 미디어로 이해한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어떠한 함의를 규정하지 않고 모든 가 능성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웬디 천(Wendy Chun)이 암시한 것, 즉 “renew the new”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리고 다른 미디어들, 예를 들어 문자 미디어 나 영상 미디어과 뉴미디어를 대비하여 설명함으로서 웬디 천의 암시를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 는 것 같다. 발표자는 두 이론가들의 입장에 동조하며, 열린 가능성, 미결정성과 같은 상태가 뉴미디어의 질적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발표에서는 이러한 이해와 관련된 이론과 개념을 계 속해서 검토할 것이며 이후에 디지털 영화의 사례에 그러한 논의를 적용해볼 것이다.

저자정보

  • 김무규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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