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Human‐animal marriage in Otogizoshi御伽草子 ─ Focus on the connection of literature research and folktale research ─
초록
영어
Kunio Yanagita柳田国男, a scholar of Japanese native folkloristics, named those folktales that human marries nonhuman Iruikonintan異類婚姻譚 in his book Mukashibanashi to Bunngaku『昔話と文学』. Yanagita calls nonhuman husband as Iruimuko異類聟 and nonhuman wife as Iruinyobo異類女房. These terms that Yanagita uses have been accepted widely in the area of folkloristics. In Keigo Seki関敬吾’s Mukashibanashi no Rekishi『昔話の歴史』, Iruinyobo is classified into three types: nonhuman wife who is originally from sea(海神の乙女), from forest(杜の乙女) and from sky(天津乙女). And in Seki’s book Iruinyobo is also assorted into seven types according to the ending of stories: ① the child between human and nonhuman finally became the progenitor of a tribal or the emperor of a country始祖・誕生型, ② nonhuman wife finally became the guardian angel of a village氏神型, ③ they break up離別型, ④ they become rich致富型, ⑤ nonhuman girl is adopted by someone as their daughter養女型, ⑥ difficult tasks have to be accomplished before getting married難題求婚型, ⑦ happiness is finally procured幸福な婚姻型. However, in Japanese literature scholar Teiji Ichiko市古貞次’s book Tyusei Syosetsu no Kenkyu『中世小説の研究』, he classified the tales in Otogizoshi『御伽草子』and those stories in which bird, beast, insect, fish or vessel appears are called Iruisyosetsu異類小説. In Iruisyosetsu, human‐animal marriage is named Kaikondan怪婚談 and 16 pieces of tales including Tsuru no Soshi『鶴の草子』and Nezumi no Soshi『鼠草子』 are assorted into five types: birds, beasts, fish, insects and plants. Ichiko also classified the tales by nonhuman’s gender. However, he did not adopt the terms that Yanagita created. Although Japanese literature scholars and folklorists use different terms to call human‐animal marriage tales and their classifications, Kaikondan怪婚談 actually equals to Iruikonintan異類婚姻譚. Therefore nowadays both of these two types of terms can be seen in the papers of Otogizoshi.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of the areas of Japanese native folkloristics and Japanese literature, this paper takes a tale in Otogizoshi‐‐Urashima Taro『浦島太郎』as a research example. It is a well‐known folktale about a man marring a female turtle. According to Yanagita’s classification system, it is a story of Iruinyobo異類女房. However it can also be classified as the story of captive animal finally repaid someone’s kindness after being released放生譚・報恩譚, the story of visiting a strange country異郷訪問譚, the story of becoming god after being born again転生譚・本地譚. In addition Buddhist concepts and Taoist concepts can be found on the base layer of the story. Thus, a conclusion can be made that the features of Medieval Period are reflected on the Iruikonintan. After analyzing other tales in Otogizoshi, we know that Seki’s classification system of Iruinyobo or nonhuman wife can also be applied to them, and at the same time the features of Medieval Period can also be seen in the tales. In this paper, although Iruimuko or nonhuman husband is not being discussed, we need to put the tales of human marring nonhuman in Otogizoshi from the perspective of the history of the world. Here are some books that represent the level of current research. The first are Koji Inada稲田浩二’s Nihon Mukashibanashi Tsukan Kenkyuhen I & II『日本昔話通観 研究編1 日本昔話とモンゴロイド』,『日本昔話通観 研究編2 日本昔話と古典』. And the second is Toshio Ozawa小澤俊夫’s Sekai no Minwa『世界の民話─ひとと動物との婚姻譚─』which does not focus on the study of classification system, but put Otogizoshi in a global perspective. In Ozawa’s research, we also can see the features of Medieval Period in Otogizoshi, especially in the tales of Iruinyobo.
한국어
일본의 민속학자 야나기타 구니오(柳田国男)는 『옛날 이야기와 문학(昔話と文学)』에서 인간과 인간이 아닌 이류(異類)의 결혼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이류혼인담(異類婚姻譚)으로 부르며 이류가 남자인 경우를 이류사위(異類聟), 이류가 여자인 경우를 이류부인(異類女房)이라고 구분하여 불렀다. 그 결과 이류혼인담은 민속학 안에서 정착하여 옛날 이야기의 타입 인덱스(Type Index)도 이 분류를 도입하여 정비하였다. 또한 세키 게이고(関敬吾)는 『옛날 이야기의 역사』에서 이류부인담을 분석하여 이류여성이 사는 토지에 의하여 해신(海神) 처녀(바다), 숲 처녀(육지), 하늘 처녀(천공)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류부인담은 부부관계가 파국으로 끝나지만 ① 시조・탄생형, ② 조상신(氏神)형, ③ 이별형, ④ 치부(致富)형, ⑤ 양녀형, ⑥ 난제구혼(難題求婚)형, ⑦ 행복한 혼인형의 7가지의 결말이 된다고 하였다. 한편 이러한 민속학자의 연구를 시야에 넣으면서도 국문학자 이치코 데이지(市古貞次)는 『중세 소설의 연구』에서 오토기조시를 분석할 때 새, 동물, 벌레, 물고기나 기물(器物)의 이류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이류소설이라고 명명했다. 이 중 인간과 이류의 결혼을 괴혼담(怪婚談)이라고 명명하고 『학 이야기(鶴の草子)』 『쥐 이야기(鼠草子)』 등의 16작품을 새・동물・물고기・벌레・초목 5가지로 분류했다. 그 안에는 남녀로 나눌 수 있다고 했으나 결국 민속학자의 이류결혼담은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치코가 말하는 괴혼담은 이류혼인담에 해당하며 현재의 오토기조시 연구는 이치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괴혼담을 사용하면서도 역시 이류혼인담의 용어를 채택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민속학과 국문학의 성과로부터 『우라시마타로(浦島太郎)』를 사례연구로 다루었다. 잘 알려져 있는 이 이야기는 남자와 여자 용의 결혼이기 때문에 이류부인담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뿐만 아니라 방생담(放生譚)・보은담(報恩譚), 그리고 이향방문담(異郷訪問譚), 전생담(転生譚)・본지담(本地譚)이라는 틀에 의하여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기층 문화에 불교 사상이나 신선(神仙) 사상이 들어간 모습이 강하게 보여 이러한 이류혼인담은 중세의 시대상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우기 세키 게이고의 7분류에 따라 그 외의 이류부인담을 분석하면 그 유형이 적합함과 동시에 중세의 시대상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류사위담은 언급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오토기조시에서 보이는 이류혼인담을 세계사 안에 자리매김시킬 필요가 있다. 그 때에 이나다 고지(稲田浩二) 책임편집의 『일본 옛날 이야기 통관(日本昔話通観) 연구편(研究編) 1 ‐일본 옛날 이야기와 몽골로이드(Mongoloid)』와 『일본 옛날 이야기 통관 연구편2 ‐일본 옛날 이야기와 고전』이 현재의 연구수준의 지표가 된다. 그러나 개별 화형(話型) 연구가 아니라 커다란 시야에서 다루고자 한다면, 오자와 도시오(小澤俊夫)의 『세계의 민화(民話)─사람과 동물과의 혼인담─』이 도움이 된다. 오자와의 도식도 안에 오토기조시의 이류혼인담, 특히 이류부인담을 놓고 보면 고대에서 현대에 걸친 과도기에 있는 중세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어
民俗学者の柳田国男は『昔話と文学』で、人間と人間ではない異類の結婚を主題とした話を異類婚姻譚と呼び、異類が男の場合を異類聟、異類が女の場合は異類女房と呼び分けた。その結果、異類婚姻譚は民俗学の中で定着し、昔話のタイプ・インデックスもこの分類を取り入れて整備した。さらに関敬吾は『昔話の歴史』で異類女房譚を分析して、異類の女性の住む郷土によって、海神の乙女(海)、杜の乙女(陸)、天津乙女(天空)に分類した。その上で、異類女房譚は夫婦関係が破局に終わるが、①始祖・誕生型、②氏神型、③離別型、④致富型、⑤養女型、⑥難題求婚型、⑦幸福な婚姻型の7つの結末になるとした。 一方、そうした民俗学者の研究を視野に入れながらも、国文学者の市古貞次は『中世小説の研究』で御伽草子を分類した際、鳥獣虫魚や器物の異類が登場する話を異類小説と呼んだ。そのうち、人間と異類の結婚を怪婚談と名づけて、『鶴の草子』『鼠草子』などの16作品を鳥・獣・魚・虫・草木の5つに分類した。その中は男女に分けられるとしたが、結局、民俗学学者の異類婚姻譚は採用しなかった。しかし、市古の言う怪婚談はまさに異類婚姻譚に相当し、現在の御伽草子研究は市古の影響を色濃く残して怪婚談を使いながらも、やはり異類婚姻譚の用語を採用している。 そうした民俗学と国文学の成果から、『浦島太郎』を事例研究として取り上げた。よく知られたこの話は男と女亀の結婚なので、異類女房譚に入る。しかし、それだけではなく、 放生譚・報恩譚、そして異郷訪問譚に加えて、転生譚・本地譚といった枠組みによって複合的に構成されている。そこには基層の文化に仏教思想や神仙思想が入り込んだ様子が色濃く見られ、異類婚姻譚は中世の時代相を帯びていた。さらに、関敬吾の7分類に従って、その他の異類女房譚を分析すると、その類型が適合すると同時に、中世の時代相を見ることができる。 この論考では異類聟譚には言及できなかったが、こうした御伽草子に見る異類婚姻譚を世界史の中に位置づける必要がある。その際、稲田浩二責任編集の『日本昔話通観 研究編1 日本昔話とモンゴロイド』と『日本昔話通観 研究編2 日本昔話と古典』が現在の研究水準の指標になる。しかし、個別の話型研究ではなく、大きな視野で捉えようとするならば、小澤俊夫の『世界の民話─ひとと動物との婚姻譚─』が有益である。小澤の見取り図の中に御伽草子の異類婚姻譚、特に異類女房譚を置いてみると、古代から現代にわたる過渡期にある中世の時代相を示している。
목차
Ⅰ. はじめに―文学研究者・市古貞次が「怪婚談」と呼んだ認識
Ⅱ. 民俗学者・柳田国男と関敬吾が使った異類婚姻譚
Ⅲ. 複数の話型が交錯する『浦島太郎』の事例
Ⅳ. 悲劇的離別と向き合う御伽草子の異類女房譚の位相
Ⅴ. おわりに―世界的な比較研究から見る御伽草子の異類婚姻譚
参考文献
<要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