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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사의 사용능력과 지각경험의 개념성 문제

원문정보

The Ability to Use of Perceptual Demonstrative and the Conceptual Character of Experience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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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Conceptualists such as McDowell (1994) and Brewer (1999) argue that even if we encounter more fine-grained colours than our concept of colours, we can still conceptually grasp the target colour by using demonstratives such as ‘that shade’. Hence, if we use the demonstrative concept properly, we can conceptually grasp the target colour. However non-conceptualists, Heck (2000) and Levine (2010) in particular, point out that just because demonstrative concepts are available when the subject is having perceptual experience, this does not necessarily imply the conceptual character of her experience. That is to say, the conceptual character of experience such as the world represented demonstratively cannot be inferred from the subject’s ability to use perceptual demonstratives. This paper examines this issue in the light of neuro-philosophical distinction of experience- subpersonal and persona level-, then investigates how this issue could be solved in conceptualism. To do this, this paper starts to bring out a question of whether there is a certain way to access to perceptual content (even in a subpersonal state) except a subject’s conceptual engagement. Then I argue that demonstrativism shows how we are able to demonstratively engage with perceptual representational content (therefore, conceptual) even if the occurrence of perception does not require any conceptual capacity from its subject.

한국어

지시사주의 (Demonstrativism)로 대표되는 개념주의자 맥도웰(McDowell 1994)과 브루어 (Brewer 1999)는 우리가 가진 개념으로 포착할 수 없는 세밀한 내용들을 지각경험이 표상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지시사 개념 (demonstrative concepts)의 사용을 통해지각 경험의 개념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헥 (Heck 2000) 과 리바인 (Levine 2010)과 같은 비개념주의자들은 주체가지시사 개념을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어떻게 세계가 그러한 방식-지시사적으로 (demonstratively)-으로 주체에게 드러나는것임을 증명하는지를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말하자면, 지시사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어째서 지시사적 경험을 발생시키는원인이 되는지 적절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논문은 이 문제를 지각 경험의 상위단계 –personal level of experience-에서의 개념적 능력이 ‘subpersonal mental states’와 같은 하위단계를 모두 포함하는 지각 경험의 전체과정에서의 개념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개념주의자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본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지각의 하위단계에서의 지각적 표상이 지각자가소유한 개념과 무관하게 일어난다 할지라도 그러한 단계에서의 내용의 존재가 상위단계에서의 주체의 개념적 능력의 개입 이외에어떤 방식으로 확인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여, 지각 주체의 개념적 능력이 지각 경험의 초기 단계에서 부터 작동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지시사의 사용을 통해 지각적 표상내용에 대한 지시사적 확인을 바탕으로 지각 경험의 개념성과 지각 내용의 존재는 입증될 수 있음을 주장할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지시사주의의 문제 - 지시사적 표상이 어떻게 가능한가?
 3. 지각적 표상 그리고 하위단계의 내용
 4. 지각 경험의 내용은 무엇인가?
 5. 맺는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김태경 Kim, Tae-Kyung. KAIST, 인문사회과학부, 대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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