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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테크노폴리스유적 사례를 통해 본 매장문화재 조사의 현상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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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agnosis on the Archaeological Heritage Investigation through the Case of Cheongju Technopolis site

양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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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archaeological investigation of the Cheongju Technopolis site was the largest excavation in Cheongju city recently. Various important cultural sites were identified in their site, from the Paleolithic to the Joseon Dynasty. Especially, large-scale settlement remains including the various production facilities were found from the Proto Three Kingdoms period to the Three Kingdoms period in the district VII. So, it was possible to provide an important clue to reveal the ancient culture of Cheongju. Despite these remarkable excavation records, the problems of Cheongju Technopolis site was exposed during the archaeological investigation. So,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problems of the Case of Cheongju Technopolis site in detail and to avoid similar problems in the future. The following problems were identified as a result of the review: the role of the local government in the implementation of the project, problems in the process of survey and union excavation, Massive development and preservation of cultural properties, open to the public and so on. The above problems should be improved gradually as the excavation research institute, cultural property administration, local governments and academic circles with each other.

한국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부지 내 유적은 근래 청주 지역 내에서 행해진 가장 큰 규모의 매장문화재 조사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중요한 문화유적이 확인되었다. 특히 Ⅶ지구에서는 각종 생산시설을 포함한 원삼국~삼국시대의 대규모 취락유적이 발견됨으로써, 주변의 고분군과 함께 청주의 고대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발굴조사 성과와는 별개로 청주 테크노폴리스유적은 매장문화재 조사 진행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특히 중립을 지켜야할 지방자치단체가 사업행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인・허가권자인 지자체가 문화재의 보호나 보존 보다는 지역경제활성화의 측면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비롯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한 부분이라 하겠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유적 내 Ⅶ지구는 충적지 지표조사의 한계점을 분명하게 드러낸 바, 앞으로는 대규모 개발에 앞서 고지형 분석을 의무적으로 시행하여 유적의 존재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표본조사 등을 통해 유적의 존부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표조사 방안이 필요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대규모 개발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업 계획 단계부터 문화재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부득이하게 기관 연합 발굴조사가 실시되는 상황에서는 현장 조사뿐만 아니라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도 각 기관의 소통과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판단된다. 국가 소유인 매장문화재는 공공재라는 점에서, 발굴조사 정보 역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되는 것이 당연하며, 발굴조사 현장 마찬가지인데, 물론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유적의 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 매장문화재 조사와 관련한 여러 문제는 발굴조사 기관, 문화재청, 지자체, 사업시행자, 학계 등이 함께 소통하면서 앞으로 개선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부지의 매장문화재 조사 경과
  1. 사업의 시행과정
  2. 지표조사의 진행과정
  3. 발굴조사의 진행과정
  4. 유적 보존 방안 논의
 Ⅲ. 청주 테크노폴리스유적 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 매장문화재조사의 현상진단
  1. 사업시행과 관련한 지자체의 중립 의무
  2. 충적지의 지표조사
  3. 대규모 개발과 매장문화재 조사
  4. 전문가 검토회의
  5. 기관 연합 발굴조사
  6. 유적 공개와 언론 보도
  7. 유적의 보존 및 사후 처리 방안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양시은 Si-eun Yang.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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