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Ecumenism as a Peace Movement : Ahn Jae-Woong's Asian Ecumenism and Conception of a Peace Community
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look at an ecumenical activist and strategist Singye(新界) Ahn Jae-Woong's new understanding of Asian ecumenism and conception of building a peace community as a task of church unity. By Ahn's analysis, this world has been reorganized into one tripolar system of the United States, European Union and North East Asia dominated by China and Japan and in this geopolitical hegemony Asia has been dotted with a series of political alignment, economic inequality, poverty, diseases, and ethnic-religious conflicts. He points out that since the mid-20th century Asian countries have faced dictatorship and inhumane modernization due to government-led development policies in waves of Asian independence and emerging nationalism. In this crisis, Ahn emphasizes the responsible and public duties of Asian churches and suggests the reconstruction of new ecumenism and visions and policies for building a peace community in Asia through a church unity. Ahn's purpose of church unity has focused on the construction of the Kingdom of God and humanization in light of Missio Dei. He underlines the harmony between individual salvation and social salvation in the concept of Missio Dei. Suggesting a principle of "Theo-Eco-Geo" ecumenics, Ahn tries to solve the urgent problems of international insecurity, nuclear threat, diplomatic-militaristic conflicts, and environmental crisis in order to realize a shalom community in Asia. He proposes three dimensions for Asian churches as mission tasks for conceptualization and practice of a peace community; they should cultivate new Asian ecumenism with Asian initiative and responsibility beyond the boundary of Western ecumenism, design a whole peace community through a prophetic dialogue with Asian religions and philosophy, and seek a solidarity for peace with civil societies and secular sectors.
한국어
본 논문은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가이자 전략가인 신계(新界) 안재웅 (1940-)의 아시아 에큐메니즘에 대한 이해와 교회일치의 과제로서 평화공 동체 구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안재웅은 오늘의 세계가 미국, 유 럽연합(EU) 그리고 중국과 일본을 주축으로 하는 동북아시아라는 삼극 (Tripolar)체제로 재편된 채 이들의 지정학적 패권주의 속에 있는 아시아 를 정치적 종속, 경제적 불평등, 가난과 질병, 인종적, 종교적 갈등으로 점 철된 공동체로 인식한다. 그는 20세기 중반 아시아 국가들의 독립과 민족 주의의 발흥 속에서 개발이라는 국가 단위의 개발정책이 독재와 비인간화 적 근대화를 창출하고 심화시켰음을 지적한다. 안재웅은 이러한 아시아 위 기의 상황 속에서 교회의 책임적이고 공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교회 일치를 통한 새로운 에큐메니즘을 건설하고 아시아에 평화공동체를 구현할 비전 과 정책을 제시한다. 안재웅이 지향하는 교회일치의 목적과 당위성은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입각한 하나님 나라 건설과 인간화에 맞춰져 있다. 그는 하나님의 선교 개념 안에 이미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는 “신-생태-지구” 에큐메닉스 원리를 제시하며, 아시아 교 회의 샬롬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당면한 문제들인 안보문제, 핵위협, 아 시아의 갈등상황, 환경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평화공동체 구상과 실천에 있어서 아시아 교회의 선교적 과제를 세 가지 차원에서 제시한다. 그것은 서구 중심적 에큐메니칼 경계를 넘어서 아시아인들의 주체적 선취 권과 책임을 수반하는 새로운 아시아 에큐메니즘을 구축하고, 기독교라는 협소한 종교적 경계를 넘어서 동양종교 및 동양철학과의 예언자적 대화를 통해 온전한 평화공동체를 구상하며, 종교를 넘어 시민사회 및 세속적 영역과 평화 를 위한 연대를 추구하는 일이다
목차
I. 들어가며
II. 안재웅의 아시아 인식과 아시아성: 현상과 문제
III. 안재웅의 “아시아 에큐메니즘” 이해:그리스도의 역사 안으로 침투
IV. 안재웅의 교회일치의 선교적 본질과 평화공동체 구상
V. 나아가며:평화공동체를 위한 “에큐메니칼 원예”를 지향하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