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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학

메니페아 형식으로서의 텍스트 담론 연구 - 최명희의 <혼불>이청준의 <축제>황석영의 <손님>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Study of Text Discourse as Menippea Appears - Focusing on Choi Myeung-hee's <Fire of soul>, Lee Cheongjun's <Festival>, Hwang Seok-yeong's <Guest> -

최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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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Choi Myeung-hee's Lee Cheongjun's Hwang Seok-yeong's is a plot of various discourses related to dead. The funeral rituals with a heavy atmosphere in don't elicit the discourse of the dead person in the lifetime, make progress toward the meaning of open text appeasing the soul, and finally toward community solidarity with people in the lower town. But the gut rhythm made by the shaman Baekdan, who dug out the graveyard of ‘Cheongam Buim’ under the moonlight in a quiet Jeongwol Daeboreum and buried secretly, arouses the soul of the dead person. This is a type of menippea at death's door. On the other hand, as the ‘funeral rituals’ in change into the place of carnival as a type of menippea, they contribute to make a new text. Various discourses of people in one accord correct error of family narration and make the funeral rituals change into a place of festival. By this, the mother's narration is rewritten from her death. As the characters of tragedy in their hometown for 40 years ago are called as the spirits, illuminates an objective viewpoint of affairs in their times. In this context, the theater type ‘stage’, which leads with the spirits in a dramatic discourse, acts on the meaning of ‘graveyard’ as a characteristic of menippea and leads a fantastic plot.

한국어

최명희의 <혼불>이청준의 <축제>황석영의 <손님>은 ‘망자’와 관련된 여러 담화가 플롯으로 작용한다. <혼불>에 나타난 무거운 분위기의 장례의식은 망자 생전의 담화를 이끌어내고 그 혼을 위로하는 열린 텍스트의 의미로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아랫마을 사람들과 공동체적 연대감으로도 이어지지 못한다. 그러나 괴괴한 정월 대보름 달밤 청암 부인의 묘지를 파내고 투장하는 무당 백단이의 굿가락 장단은 사자의 혼을 불러 일깨운다. 이는 죽음의 문턱에서이루어지는 메니페아 장르의 한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축제>의 장례의식은 메니페아의 한 형식인 카니발적 장으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텍스트 생산에 기여한다. 이구동성으로이루어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담화는 가족텍스트의 오류를 바로잡고 장례의식을 축제의 한 장으로 변모하게 한다. 이를 통해 어머니의 텍스트는 임종을 기점으로 다시 조명된다. <손님> 은 40여 년 전 고향에서 자행된 참극의 주인공들이 망령으로 소환된 가운데 당대 사건의 객관적인 관점을 조명한다. 여기서 망령들과 극적인 담화를 이어나가는 극장 형식의 ‘무대’는 메니페아의 특성인 ‘묘지’의 의미로 작용하면서 환상적 플롯을 이끌어낸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닫힌 텍스트와 열린 텍스트
 3. 굿가락 장단, 논쟁, 편지, 동화, 시나리오 형식의 메니페아담화와 텍스트의 변모
 4. 망자들의 소환과 증언 그리고 텍스트 청산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영자 Choi, Young-Ja.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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