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studies and analyses Korean rare books preserved in the Département des Manuscrits de la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The collections categorized as Korean rare books include 137 titles and 316 volumes in the Département. As 3 titles and 10 books are found to be Chinese and Japanese rare books, 126 titles and 278 volumes are investigated excluding sheets of talisman with 8 titles and 28 volumes. Examining these by subjects, there are 12 titles and 34 books of Classics, 60 titles and 106 books of History, 46 titles and 91 books of Sciences and Arts, and 8 titles and 47 books of Literature. By publishing period, they range from Yukjobeopbodangyeong published in 1370 to Kwanbo (Government Gazette) in 20th century. Expecially most of the books were published in late 19th century when Victor Collin de Plancy stayed in Korea for collecting books. Woodblock printed books make up the greatest portion of Korean rare book printing type, whereas there exist 18 metal printed books and 23 manuscript ones. Judging from the fact that dictionary of Chinese characters and syllables, Interpreting and Translation take up a big part of the collection, it is understood that the Victor Collin de Plancy collected them with deep interest in linguistics. Research on Korean rare books in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were focused on Uigwe (Ceremony manual) or Jikji, and only some researchers partly studied before. This research has special meaning that total Korean collections preserved in Département des Manuscrits are investigated for the first time. It is expected that this research provides a foundation on related research.
한국어
본 논고는 프랑스국립도서관 필사본장서부(Département des Manuscrits)에 소장된 한국 고문헌을 실물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필사본장서부에서 한국 고문헌으로 분류하여 관리하는 자료는 모두 137종 316책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중 3종 10책은 중국과 일본의 고서였으며 한국 고문헌 134종 306책 가운데 낱장의 부적 등 8종 28장을 제외한 126종 278책을 연구대상 자료에 포함하였다. 이들을 주제별로 살펴보면, 경부(經部)가 12종 34책, 사부(史部) 60종 106책, 자부(子部) 46종 91책, 집부(集部) 8종 47책이 소장되어 있다. 간행시기별로는 공민왕 19년(1370) 간행된 『육조대사법보단경』부터 20세기 간행된 『관보』 등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가 한국에 체류하며 수집활동을 하던 19세기 후반의 장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판종별로 살펴보면 목판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 외에도 금속활자본 18종, 필사본 23종 등이 소장되어 있다. 1370년 간행된 『육조대사법보단경』과 흥덕사에서 간행한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특히 주목된다. 또한 자서, 운서 및 역학류(譯學類)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집서자인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가 어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수집하였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동안 프랑스국립도서관의 한국 고문헌은 『의궤』나 『직지』를 중심으로 조사되었고 혹은 일부 연구자에 의한 부분적인 조사만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 연구는 동서양의 귀중본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 필사본장서부의 한국 문헌에 대하여 최초로 이루어진 실물 전수조사라는 의미가 있다. 이 연구가 관련 연구에 대한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목차
1. 서론
2. 한국 고문헌 장서의 형성
3. 한국 고문헌의 서지적 특징
3.1 주제별 현황
3.2 간행시기별 현황
3.3 판종별 현황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