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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의 거시구조에 대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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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consideration of the Macro-structure of the Book of Numbers

김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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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book of Numbers had caused a vexing problem related to its literary structure to Old Testament scholarship. In 1985, D. T. Olson's book, The Death of the Old and the Birth of the New: The Framework of the Book of Numbers and the Pentateuch, opened a new era to the field of the study on Numbers' macro-literary structure. Olson divided the book of Numbers into two parts, chaps. 1-25 (the death of the old generation) and 26-36 (the birth of the new generation). Since then, his book has taken a place among the scholars who study the book of Numbers should consider. But this paper intends to argue against Olson's view and to present a more reliable macrostructure of the book. I contend that chaps. 1-20 deal with the death of the old generation and chap. 21 shows the hopeful start of the new generation. In finding its integral literary structure, B. S. Childs' canonical approach is employed because this method sees the book of Numbers as a unified whole. To present a more persuasive structure, this paper tries to find the macrostructure, firstly, in the book of Numbers, secondly, in the literary structure of the Pentateuch, and, thirdly, in the literary structure of the Hexateuch. Firstly, in the book, Numbers 11:1-3 functions to outline what is to come to the old generation and Numbers 21:1-3 functions to sum up what is to come to the new. Numbers 11:1-3 tells that the fire of Yahweh consumed some outlying parts of the camp. This is only the beginning of the demise of the old generation. The camp of Israel consists of three parts, the outer (the twelve tribes), the inner (the Levites), and the center (Moses, Aaron, Aaron's sons). This three part camp collapses one after another, first, the twelve tribes (11:4-14:45), second, the Levites (16:1-17:13), and third, Moses and Aaron(20:1-29). Finally, after all these failures, Numbers 21:1-3 presents the victory of the new generation as a turning point. Secondly, the comparison between Numbers and Deuteronomy reveals the clear demarcation of the old generation and the new. Deuteronomy tells that the entire old generation had perished until they crossed the Wadi Zered (Deut 2:13-15). In Numbers, the event of the old generation crossing Wadi Zered is reported in Numbers 21:12. Then the comparison of the two books clearly proves that the turning point from the old generation to the new is at Numbers 21. Thirdly, in the Hexateuch, the old generation and the new have the same stages of faith journey. The Pharaoh of Egypt fears the old generation because of their numbers and strength, worries and orders to kill them (Exod 1). Balak, king of Moab, fears the new generation because of their numbers and strength, worries and orders to curse them (Num 22). The two kings' behavior to remove the Israelites is the same and the result is also the same (Exod 1-2; Num 23-24). Then the old generation are saved by God and make a covenant with God at Sinai (Exod 19-24), and the new are also saved by God and make a covenant with God at the plains of Moab (Deut 1-34). Finally, the old generation break the covenant and perish in the wilderness (Num 11-20), but the new keep the covenant and conquer the Promised Land (Josh 1-24). These comparisons between the old generation and the new clearly demonstrates that the shift in generation does not occur between Numbers 25 and 26, but between Numbers 20 and 21. Therefore, this study provides the obvious ideas for the macrostructure of the book of Numbers.

한국어

민수기는 그동안 문학적인 구조에 관하여 구약학계에 어려운 문제를 야기 시켜왔다. 1985년 D. T. 올슨의 책, The Death of the Old and the Birth of the New: The Framework of the Book of Numbers and the Pentateuch는 민수기의 거시적인 구조를 연구하는데 획기적인 시대를 열었다. 올슨은 민수기를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1-25장(구세대의 죽음)과 26-36장(신세대의 탄생)이다. 그 이후로 그의 책은 민수기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소논문은 이런 올슨의 견해를 반박하고, 민수기의 더 신뢰할만한 거시구조를 제시하기 위해 의도되었다. 이 소논문은 민수기 1-20장이 구세대의 죽음까지를 다루고 있고, 21장 이후는 신세대의 희망찬 시작을 보여준다는 것을 주장한다. 통합적인 문학적 구조를 찾는다는 점에서 B. S. 차일즈의 정경적 접근법을 수용한다. 이 방법론은 민수기의 통일성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설득력 있는 구조를 제시하기 위해 이 소논문은 민수기의 거시적 구조를 찾는데 있어 첫째, 민수기 안에서, 둘째, 오경과의 비교를 통해서, 셋째, 육경의 구조를 통해 시도할 것이다. 첫째로, 민수기에서 11:1-3절은 구세대에게 앞으로 닥칠 일을 개관하고 있으며, 21:1-3절은 신세대에게 앞으로 닥칠 일을 요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민수기 11:1-3절은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 진영 끝을 살랐다는 것을 보고한다. 이것은 단지 구세대의 멸망의 시작일 뿐이다. 이스라엘 진영은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바깥쪽(12지파), 안쪽(레위지파) 그리고 중심(모세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다. 이 세 단계가 차례로 무너지는데 먼저 이스라엘 12지파(11:4-14:45), 그 다음은 레위인들(16:1-17:13), 마지막으로 모세와 아론(20:1-29)이다. 이 모든 구세대의 실패 후에 마침내 민수기 21:1-3절에 신세대의 승리가 나타나며 전환점이 이루어진다. 둘째로, 민수기와 신명기를 비교해 보면 구세대와 신세대의 분기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신명기는 구세대 전체가 세렛 시내를 건너면서 다 소멸되었다고 한다(신 2:13-15). 민수기는 세렛 시내를 건너는 사건이 21:12절에 이루어졌다고 보고한다. 이 두 책의 비교를 통해 구세대와 신세대의 분기점이 민수기 21장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증거 된다. 셋째로, 육경에서 구세대와 신세대는 동일한 단계의 신앙 여정을 거친다. 애굽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구세대가 많고, 강하기에 두려워하고, 근심하며, 죽이려 한다(출 1장). 모압의 발락 또한 이스라엘 신세대가 많고, 강하기에 두려워하고, 근심하며, 저주하려 한다(민 22장). 이 두 왕은 이스라엘을 제거하려는 시도에서도, 그리고 그 결론에서도 동일하다(출 1-2; 민 23-24). 이 과정을 거쳐 구세대가 구원되고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출 19-24장), 신세대 또한 구원을 경험하고 모압 평야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다(신 1-34장). 마침내 구세대는 광야에서 언약을 어기고 소멸되고(민 11-20장), 신세대는 언약을 지키고, 약속의 땅을 정복한다(수 1-24장). 구세대와 신세대의 이러한 비교들은 이 두 세대의 전환이 민수기 25장과 26장 사이가 아니라, 20장과 21장 사이라는 것을 역력히 증거한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민수기의 거시구조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올슨의 견해에 대한 반박 이론들
 3. 민수기의 구조를 찾아서
  1) 민수기 안에서 구세대와 신세대의 분기점
  2) 오경 속에서의 비교 - 민수기와 신명기의 비교
  3) 육경 속에서의 비교 - 창세기부터 여호수아서까지의 구조
 3. 민수기의 거시구조
 4. 나가는 말
 5.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재구 Jae Gu Kim. 감신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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