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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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90년대에 중국 호북성(湖北省) 형문(荊門) 곽점촌(郭店村)의 一號墓에는 많은 죽간(竹簡)이 출토되 었다. 이 죽간들은 대략 기원전 310년과 기원전 300년 사이에 제작되었다는 것이 고증되었다. 이 죽간에는 「치의(緇衣)」, 「오행(五行)」, 「성지문지(成之文之)」, 「성자명출(性自命出)」, 「당우지 도(唐禹之道)」, 「노자(老子)」, 「태일생수(太一生水)」등 문장이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성자명출(性 自命出)」에는 천(天)-명(命)-성(性)-정(情)-도(道)의 순서로 인성(人性)의 본질과 작용을 논술하고 있다. 필자는 「성자명출(性生自命出)」에서의 성(性), 정(情), 덕(德), 도(道), 예악(禮樂)등 다섯 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악기(樂記)』와 비교하였고, 「성자명출(性自命出)」과 『樂記』는 모두 유가의 저서로써 같은 음악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논술하고 있다. 또한 「성자명출{性自命出)」을 통하여 『樂記』는 전국 시대(戰國時代)에 작성되었다는 유력한 증거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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