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studies the process of the musical changes of Jongmyo Jeryeak Takjeong,Seonwi, Sinjeong, Jeongse. The present music of these is from the one that changed in the early 20C. The previous music of these remained in each era's music score. Most of the music scores were written in Jeongganbo 井間譜 which can indicate rhythm. In this paper,we investigate the duration length of Jeonggan 井間 and discover the rhythms. Then we examine the process of the musical changes of them. As opposed to the established theory that one Jeongan is one standard beat, this paper discovers the rhythms by looking for one standard beat in each music score, for the standard beat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rhythm. One standard beat can be found through Janggo's touch points and tones written in the Jeongganbo. In our traditional music one Janggo's touch point is at shortest one beat and at longest one measure which consists of six beats. Like this, one Janggo's touch point indicates a unit of the rhythm, and the size of the unit can be found through the number of tones within the Janggo's touch point. The rhythm of the original Takjeong, Sinjeong, Jeongse in Sejosillok akbo is 4/4 and the rhythm of the original Seonwi is 8/4. One beat of Takjeong, Sinjeong, Jeongse corresponds to two beats in Seonwi. In all of these music scores eight Jeongans make one standard beat. The standard beat is divided into two small beats which have five Jeongans and three Jeongans each but are the same in length. When Takryeong and Hyeokjeong in Sejongsillok akbo were changed into Takjeong,Sinjeong, Jeongse and Seonwi in Sejosillok akbo, the music became more fit to their verses and it was so until 19C. In the early 20C this music had been changed into a music which doesn't fit to their verses.
한국어
이 논문은 종묘제례악 탁정, 선위, 신정, 정세의 원래의 모습을 찾고, 이 악곡들이 그것으로부터 단계별로 변천되어온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현재 연주되고 있는 악곡들은 20세기 초에 변화된 것으로서그 이전의 것과 리듬이 완전히 다르다. 그 이전의 것은 시대별 악보에 남아 있는데, 각 시대별 악보는대부분 리듬 악보인 정간보로 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이 시대별 정간보의 리듬과 정간 시가를 해석하여그 이전의 모습을 찾은 다음 오선보로 역보하여 변천된 과정을 차례대로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살펴본 정간보 리듬 해석방법은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다. 기존에서는 정간보의 리듬을 한정간을 한 박 으로 하여 해석하였으나, 본고에서는 정간보에서 기본박을 찾는 방법으로 해석하였다. 기본박은 리듬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요소로서 리듬을 읽기 위해서는 기본박을 찾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기 때문이다. 기본박은 정간보에 기록된 杖鼓點과 음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전통음악에서 한 장고점은 리듬의 단위가 되는데, 가장 짧게는 기본박 한 박이 되고, 가장 길게는 한 마디에 해당하는 6박이된다. 리듬단위가 한 기본박이 되는지 또는 한 마디가 되는지는 장고점 단위에 기록된 음을 통해 알수 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규칙적으로 들어가는 장고점 단위를 찾은 다음 장고점 단위에 들어있는 음을 분석하여 기본박과 소박을 찾았다. 세종실록악보 탁령과 그 후신인 세조실록악보의 탁정, 신정, 정세의 리듬은 2소박 4박자(4/4박자)로 되어 있고, 세종실록악보 혁정과 그 후신인 선위의 리듬은 2소박 8박자(8/4박자)로 되어 있다. 탁정 등의 한 박이 선위에서는 두 박으로 확대되었다. 이 곡들은 모두 8정간을 기본박으로 하고 있는데,이것은 곧 기본박이 2소박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8정간은 5정간과 3정간의 두 소박으로 나뉘며,두 소박은 정간 수는 다르나 길이는 같다. 세종실록악보 탁령과 혁정이 세조실록악보의 종묘제례악 탁정, 선위, 신정, 정세로 될 때는 가사에 보다 더 잘 부합되는 음악으로 변화되었다. 가사에 잘 부합되어 있는 세조실록악보의 음악은 대악후보와 악장요람 그리고 속악원보 인편에 이르기까지는 별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전해졌다. 그러나 속악원보신편을 거쳐 이왕직아악보에 이를 때는 가사에 전혀 맞지 않는 음악으로 변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정간 시가와 리듬
Ⅲ. 『세종실록악보』~『이왕직아악보』의 음악적 변천
Ⅳ.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악보〉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