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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음악학의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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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State and Future of Comparative Musicology in Korea

이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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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re has been a new trend in Korean musicology. Korean musicologists call this new movement ‘comparative musicology’. Although the term ‘comparative musicology’ was substituted by ‘ethnomusicology’ in the 1950s, it is still available in Korean musicology and defines Korean’s interest in the music of other cultures. Many younger scholars have been interested in Asian music since the 1990s when they were able to travel over the world due to the economic growth. Most of comparative musicological researches are focused on Chinese and Japanese music. Korean musicologists have interested in the comparison of Chinese and Japanese music in order to find the peculiar beauty of Korean music and the historical trade of music in Northeast Asia. Most thesis were the result of ‘armchair’ research. A few scholars have conducted field research. Therefore, many of the researches do not consider the cultural context of music at all. It needs to have a thorough research based on field work. Korean musicologists have begun interested in the musical diaspora and multicultural music in Korea. We need to broaden our scope to Asian music in order to find the universal traits of Asian music and the specific beauty of Korean music. We need to investigate the other music in order to find the peculiarity of Korean music. The new trend of comparative musicology has been started in the 1990s and it needs a further steps to go. It is said that Koreans are ethnocentric because of the long history of seclusion policy and homogeneous racial nation. It is time to turn our interest to other music to explore the beauty of Korean music.

한국어

최근 국내 음악학자들의 외국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면서 비교음악학(comparative musicology)적 연구가 양산되는 실정이다. 한국음악학계에서 ‘비교음악학’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한국인 학자가 외국음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는 학문분과를 정의하기 위함이다. 외국음악에 대한 관심은 우리 음악의 특징을 찾기 위하여 시작된 것이고, 이는 이미 한국음악학의 초기부터 있었다. 그러나 외국 음악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이후부터 일본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단기간의 현지조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외국음악을 연구하기 시작하게 된다. 기존의 비교음악학적 연구는 주로 중국일본 음악과 우리 음악의 비교에 치중하고 있다. 그나마 현지조사에 의한 연구는 거의 드물고 문헌에 의지한 연구물이 대부분이다. 이렇듯이 문헌에 의지하다보니 음악을 둘러싼 문화맥락의 이해가 없는 연구가 많다. 향후 현지조사에 기초하여 심층적인 음악문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한민족 음악의 디아스포라(diaspora)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한국 내의 다문화환경에 대한 연구도 시작되었다. 또한 중국일본을 벗어나 아시아 각국의 음악문화를 연구하여 아시아 음악의 보편성과 한국음악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지식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음악학계와의 꾸준한 상호연구 및 교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낯선 음악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 음악의 특징을 알기 위해서이다. 우리 음악학계에서 낯선 음악을 알려는 노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동안 중국일본 중심의 음악학에 함몰되었고, 그 결과 더 큰 세계음악문화사적 흐름을 도외시한 채 연구가 진행되어온 경향이 있다. 우리는 너무 ‘자문화 중심주의적(ethnocentric)’ 시각이 강하다. 이로 인해 우리 음악의 특수성과 미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음악의 특수성을 이해하기 위해 낯선 음악과의 비교를 통해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비교음악학 연구성과의 검토
 Ⅲ. 비교음악학의 과제
 Ⅳ. 맺는 말
 〈참고문헌〉
 〈부록 : 비교음악학 관련 논저〉
 Abstract

저자정보

  • 이용식 Lee Yong-shik.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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