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일반 논문

낙세에 대한 열망 - 시천주와 후천개벽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Aspiration for a Great World : Focused on Worshiping the Lord of the Heaven and Creating the Later Heaven

김경호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42호 2017.03 pp.261-292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On the viewpoint of emotional philosophy, this paper is to study new thought and modern senses formed from the middle 19th century onward in which there was a transition from tradition to modernity, and regard them as aspirations for a utopia and research them focusing on "worshiping the Lord of the Heaven" and "the creation of the later Heaven" of the DongHak(Eastern Learning). It is the period when Confucian public ideology of the Chosŏn Dynasty started to face internal and external troubles, and confronted a final crisis. I particularly paid attention to two things. First, the western powers(Western Learning) accelerated invading the eastern world and therefore there became a new recognition of historical others and religious enlightenment. Second, as a result, the DongHak as the way and the learning occurred and built up the foundation for 'new people.' The point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major ideas of the DongHak are experiential awareness that my mind is your mind and self-cultivation in order to take the Lord of the Heaven into my body. I can ask for sanctifying my body in that I can realize the sacredness and immortality of the Lord of the Heaven by taking him into my body. According to the DongHak(Eastern Learning), I should start with my body and your body in now and here by realizing "worshiping the Lord of the Heaven." Therefore, I can surely realize forgotten values of humans and disappeared joy of life. Second, the DongHak(Eastern Learning) explains the utopia as "the creation of the later Heaven". The creation of the later Heaven reveals a subversive thinking in which the DongHak(Eastern Learning) shows a totally different world from ones other stereotyped thoughts have never suggested. Third, the DongHak(Eastern Learning) focused on our own communal living and thought by recognizing others. As a philosophical, religious, political, cultural movement, the DongHak(Eastern Learning) tried to resolve the impoverished the Chosŏn Dynasty through Poguganmin(securing country and pacifying people) and realized its aspirations for Rakse(Rakt'o) in "now-here." It is the sympathetic concentration of unprecedented powers and modern senses.

한국어

이 글은 19세기 중반 이후 전통시대의 쇠락과 근대로의 이행이라는 교착지점에서 분기했던 동학을 ‘낙세’ 혹은 ‘낙토’에 대한 ‘열망’으로 포착하여 감성철학적인 측면에서 탐구한 것이다. 시간적으로 19세기 초부터 동학이 창도되었던 1860년을 전후한 시기를 다루며, 내용적으로는 ‘시천주’와 ‘후천개’을 ‘몸 의 성화’와 ‘도래할 낙세(낙토)’로 재해석 하면서 최제우에 의해 제시되었던 동학의 구체적 내용과 지향을 고찰한다. 동학이 출현한 시기는 유교적 공공 이념에 근간하여 중앙집권적 통치 시스템을 구축하였던 조선사회가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하여 해체의 위기에 직면했던 때이다. 또한 서구열강의 제국주의적 침탈이 가속화되던 서세동점의 시대이기도 하다. 논자는 이러한 시기에 도(道)와 학(學)으로서 융기한 동학(東學)의 두 가지 측면을 주목하였다. 첫째, 종교적 각성으로부터 이전 시기와는 다른 ‘감성적 주체의 탄생’을 예고하였다는 점과 둘째, 타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부터 낮은 수준이지만 세계와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이 글은 세 가지 논점으로 압축된다. 첫째, 동학은 시천주라는 존재의 각성을 통해 ‘지금-여기’의 나와 너의 몸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가르침을 제시한다. 동학의 시천주에 대한 깨달음은 ‘잊었던 인간의 가치’에 대해, 그리고 ‘사라져 버렸다고 여겼던 삶의 희열’을 재발화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둘째, 동학의 후천개벽은 이전의 고식적인 세계상과는 다른 상생화해의 차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복적 사유 지점이다. ‘도래할 낙세(낙토)’를 동학에서는 ‘다시 개벽’, ‘후천개벽’으로 설명한다. 셋째, 동학은 타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과 우리사상에 주목한 종교·사상·정치·문화 운동이다. 동학이 ‘지금-여기’에서 안민과 낙세를 구현하고자 했던 열망은 이전에 없던 힘들의 공감적 결집이자 근대적 감성의 분출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불락의 파국성: 동학의 융기
 3. 동학의 낙세: 지금-여기, 도래할
 4. 동학의 시천주: 각지불이와 흠탄의 심미적 경지
 5. 동학의 혼종성: 다시-열림의 지평
 6. 나오는 말: 공감적 연대를 위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경호 Kyung-Ho Kim.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인문한국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3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