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history in East Asia regions consists of Chinese history mainly and Japanese history and nomadic histories. In particular, descriptions about ancient times were founded with the ideology of Heaven’s decree, being affected by conventional knowledge. For instance, this trend is highlighted in the process of Xia(夏)→Shang(商(殷))→Zhou(周). However, this biased description became overcome as understanding of archaeology has been deepened. The most highlighted change in the Chinese modern history is about the history of Song Age. In the early world history textbooks, Song Age was devaluated due to the limited land and frequent invasions. As studies about the history of social economics went on, the difference between Tang Dynasty and Song Dynasty was recognized, emerging the positive aspects about the history of Song Dynasty largely. And the magnificent change is the regarding the Song Dynasty as the modern age, not as the middle age. The characteristic of description in the history of Qing Age is the changed expression about ‘the Gentry(紳士)’, which was described as 鄕紳(a ruling class) by affection of Japanese academics since 1980s, as research achievements on this issue has been accumulating in Korean academics. It seems because independent development of Korean academics was fully reflected in world history textbooks. Overall, textbooks of syllabus period regard the personal ability and virtue very highly, following the frequent expression that the destiny of a nation and a people determined by them. Moreover, they described that a nation and a people have its own characteristics. As this description disappeared since 1960s, the way to describe has been changed into finding out the social structure from specific resources and facts.

한국어

교과목으로서의 ‘세계사’는 해방 이후부터 성립되어 현재까지 이르러여러 차례 ‘교육과정’의 변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칭이 바뀌지않고 줄 곳 유지된 극히 희유한 교과 가운데 하나이다. 1949년 12월 교육법이 반포된 이후, 매우 다양한 세계사 교과서가 출간되었고, 현재까지많은 개정이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해방 후 성립된 ‘교수요목기’ 세계사 교과서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60년대, 80년대의 교과서와 비교함으로써, 당시 학계의 인식은 어떠하였는가, 그리고 교과서의 서술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살펴보았다. 전반적으로 교수요목기(1946-1954)의 특징은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대체로 ① 원시시대부터 춘추시대를 함께 다루고, 그 다음으로 ② 북방민족의 발전과 함께 魏晉隋唐宋遼金까지를 함께 다루며 그 뒤에 일본사를 함께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다음으로 ③ 元‧明을 다루고, 그다음으로는 근세나 근대라는 타이틀 아래에 ④ 청대를 독립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만 고대사 부분에서 전통적인 지식의 영향 탓인지 유교적인천명사상에 입각한 서술이 다수 발견된다. 중국 근세사의 부분 가운데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송대사에 관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교수요목기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서술된 송대사는 점차 사회경제사 연구의 진전과 함께 상업이 발전된 시기로 서술되었다. 청대사의 서술 가운데 특징은 80년대부터 일본학계의 영향을 받아 지배계층인 향신에 대한 언급이대폭 늘었지만, 한국 학계에서 이에 대한 연구 성과가 축적됨에 따라서나중에는 ‘신사’라고 그 표현이 바뀌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교수요목기의 교과서일수록 개인의 능력과 덕성을 매우중요시 여겼고, 그에 따라서 국가나 민족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는 식의표현 자주 등장하였다. 더 나아가서 한 국가나 민족에게는 고유한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서술은 60년대부터 점점 자취를 감추기시작하여 구체적인 사료나 사실에 입각해서 사회의 구조를 파악해 나가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