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considering that Dangak came from China's Sokak (lit. vulgar music), examined such two Chinese tune origins, Yeonakjo and Cheongakjo, and revealed that, of China's extant Sokak tunes, the extant Boheoja and Nakyangchun belong to Yeonakjo and Cheongakjo, respectively, making them different from each other. Furthermore, of Korea's created tunes, tunes - which are equipped with Dangak conditions such as Hwangjong's pitch being c and Dang piri (fiddle) being the center - including, Yeominnakman, Yeominnaknyeong, Haeryeong, Jeongdongbanggok, and Yuhwanggok, were regarded as Korea'sn Dangak, and their tones were examined. Also, Jongmyojeryeak's ritual wine-offering music Punganjiak and the tune's reduced tune Gyeongmogungjeryeak's Hyeokugok were also examined in this study, considering that these have a different scale structure from Daeeop and Botaepyeong.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Korea's Dangak encompasses not only China's two Sokakjo tradition of Yeonakjo(Jeongdongbanggok and Yeominnakman) and Cheongakjo tunes(Jongmyojeryeak's ritual wine-offering music Punganjiak and Gyeongmogungjeryeak's Hyeokugok), but also the 5-tone scale tunes with the same Hyangak Pyeongjo structure(Yeominnaknyeong and Yuhwanggok) and the Pyeongjo and Gyemyeonjo combined 7-tone scale tunes(Haeryeong), making them different from China's Sokak. Also, while the Cheongak 7-tone scale maintains the whole structure tradition, the Yeonak 7-tone scale drops the third tone Go, making it a six-tone scale, and characterizing Korea's Dangakjo.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Korea's Dangakjo is classified into two kinds, whose examples are found in Sangjo and Hajo specified in the Dangbipa tuning method of Akhakgwebeom. Given the tones specified for the four strings in the two tuning methods, Sangjo is considered Yeonakjo, and Hajo considered Cheongakjo. This fact suggests that China's Sokak Yeonakjo and Cheongakjo were applied to Korea's Dangak from very earlier times.
한국어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당악이 중국 전래의 속악인 점을 고려하여 그 연원처로서 중국 속악의 2종 악조인 “연악조”와 “청악조”를 개괄한 뒤, 중국 전래 속악 가운데 현행하는 ≪보허자≫와 ≪낙양춘≫이 각각 “연악조”와 “청악조”에 속하는 서로 다른 악조의 악곡임을 밝혔다.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창작된 악곡 가운데 “황종의 음고가 ‘c’인 점”, “당피리가 중심이 되는 점” 등 당악적 조건을 갖춘 ≪여민락만≫․≪여민락령≫․≪해령≫․≪정동방곡≫․≪유황곡≫ 등의 악곡들 역시 한국의 “당악”으로 간주하고 그 악곡들의 악조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아울러 종묘제례의 진찬악인 ≪풍안지악≫과 그 축소곡인 ≪경모궁제례악≫의 ≪혁우곡≫ 등도 정대업․보태평과는 다른 음계구조를 지닌 악곡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 대상에 포함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당악에는 중국의 2종 속악조의 전통을 지닌 “연악조”의 악곡들(≪정동방곡≫과 ≪여민락만≫)과 “청악조”의 악곡들(종묘제례의 진찬악 ≪풍안지악≫과 ≪경모궁제례악≫의 ≪혁우곡≫)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밖에 향악의 평조와 동일 구조를 지닌 “5음음계”의 악곡(≪여민락령≫과 ≪유황곡≫)과, 평조와 계면조가 조합된 “7음음계”의 악곡(≪해령≫)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속악과 다른 면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청악 7음음계”는 온전한 구조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하여, “연악 7음음계”는 제3음인 “姑”가 생략됨으로써 “6음음계”화되어 나타난다는 점 역시 한국 당악조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문헌상, 한국 당악의 악조가 2종으로 구분되어 나타나는 사례는 악학궤범당비파의 조현법에 명시된 “상조”와 “하조”에서 발견된다. 2종 조현법의 4개 현에 명시된 음으로 미루어 “상조”는 “연악조”에 해당하고, “하조”는 “청악조”에 해당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 속악의 “연악조”와 “청악조”가 매우 이른 시기부터 한국의 당악에서 운용되어왔음을 말해준다.
목차
Ⅰ. 서론
Ⅱ. 한국 당악의 악조
Ⅲ. 한국 당악조의 특징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