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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 니모닉 공동체(mnemonic community)의 ‘디지털 의례’ 만들기

원문정보

Making a ‘Digital Ritual’ : An ethnographic analysis of the Facebook community for the Sewol Ferry incident

이재원, 김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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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has focused on various activities that have been carried out in social media since the disaster that caused national trauma. From 2014 onwards, social media users posted a yellow ribbon on their profile photo, posed a problem about the cause or suspicion of the disaster, shared the heartbreaking story of the victims, and encouraged the participation of users. In this study, these activities in social media were viewed as ‘digital rituals’ that crossed the boundaries of memory and oblivion. In particular, social media’s algorithms, which take into account user’s tastes and friends’ interests, encourage participation in ‘digital rituals’ and keep the heat of memorialization and truth-clarification from turning off, trapping the trauma into the ‘oblivion swamp’ but to ‘fire of memory’.

한국어

본 연구는 국가적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킨 재난 이후 소셜 미디어 상에서 이를 잊지 않고자 벌여온 다양한 활동들에 주목하였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프로필 사진에 노란 리본을 달고, 참사의 원인이나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희생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공유하였으며,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진상 규명 운동이나 추모 활동 등을 공지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북돋웠다. 본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활동들을 기억과 망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디지털 의례’라고 보았다. 특히 이용자의 취향과 친구들의 관심사를 고려하는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은 ‘디지털 의례’에 대한 참여를 촉구하고, 추모 및 진상규명의 열기가 계속 꺼지지 않게 하여, 트라우마를 ‘망각의 늪’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불’로 이어가게 하였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이론적 배경
  1) 니모닉 공동체의 기억하기
  2) 집단적 죽음에 대한 디지털 기억
  3) 니모닉 공동체로서 소셜 미디어
 3. 방법론적 논의
 4. 연구결과
  1) 니모닉 공동체의 결속: 준비와 구축
  2) 활동의 전개: 디지털 의례의 상시화와 기억의 연결본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재원 Lie, Jae Won.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 박사수료
  • 김해원 Kim, Hae Won. 이화여자대학교 인문예술미디어 융합전공 특임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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