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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보도에서 국내 언론이 사용하는 어휘의 특성 분석 - 지카 바이러스, 야생진드기, 다제내성균을 중심으로 -
초록
영어
The purposes of risk communication are to provide accurate information and to relieve psychological anxiety among the public.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well the Korean media functioned as a principal agent of risk communication, focusing on word choice in reporting recent infectious diseases such as Zika virus, Haemaphysalis longicornis, and multi-drug resistant organisms. A corpus linguistic analysis was conducted based on the interviews with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correspondents. It is found that negative terms were often used on the headlines in a provocative manner rather than on the main body of the article. The words used in the report were also found to be fairly provocative, although the infectious disease reporting guidelines from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urged the press to refrain from using such words. The interview pointed out that the competition among the press was a major barrier hindering good risk communication.
한국어
위험커뮤니케이션은 정확한 정보 제공의 과정이자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감염병 보도에 사용되는 어휘에 초점을 맞추어 언론이 위험커뮤니케이션의 중요 주체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지카 바이러스, 야생진드기, 다제내성균을 주제로 어휘 분석을 위해 코퍼스 언어학적 방법을 사용했고, 의학전문기자를 포함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질적 분석을 시도했다. 연구 결과, 기사 제목에는 부정적인 감성어휘가 많이 사용되었 고 본문에 비해 자극적인 어휘 사용이 두드러졌다. 감염병 보도준칙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명시된 어휘들이 보도에 지속적으로 사용됐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언론보도에 사용 자제를 권고한 용어들 도 여전히 기사에 남아있었다. 기자들과의 인터뷰 결과, 언론사간 보도 경쟁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기사를 하나의 콘텐츠로 이슈화시키기 위해 자극적인 어휘를 사용하게 되는 언론 구조를 위험커뮤니케이션 저해요인으로 지적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위험커뮤니케이션과 언론의 역할
2. 감염병 보도 분석에 관한 선행연구
3. 언어와 사고에 대한 이론 및 관련 연구
4. 코퍼스 언어학적 분석에 관한 선행 연구
Ⅲ. 연구 방법
1. 연구 문제
2. 연구 대상 사례
3. 연구 대상 수집 절차
4. 분석 방법
Ⅳ. 연구 결과
1. 고빈도어 분석
2.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에 따른 보도용어의 변화
3. 감염병 보도 준칙에 따른 보도 어휘의 변화
4. 심층인터뷰
Ⅴ. 결론
알림 글
References
국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