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개벽사상은 한국 근대이후에 전개된 민중종교사상의 핵심코드이다. 본고는 이 개벽사상이 동학에서 제기된 이후, 원불교에서 어떻게 수용 되고 전개되었는가를 다루었다. 원불교에서 개벽사상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 교표어로 비롯된다. 이는 소태산(박중빈, 1891-1943)이 1916년 대각이 라는 궁극적 종교체험으로 일원상진리를 드러내면서 시국정세에 따른 지도강령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원불교의 개벽사상은 개교표어로 거양된 정신개벽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는 물질문명의 이기에 의해 황폐화된 정신의 세력을 바로잡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둘째 이러한 개벽사상은 동학으로부터 시작된 민중종교사상의 특징 을 공유하고 있다. 소태산은 특히 수운과 증산을 선지자로 보며 그 개 벽사상의 계승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셋째 개벽사상에서 보는 인간관은 은(恩)사상이 중심을 이루고 있 다. 법신불일원상을 현실적을 보면 사은(四恩)이며, 이의 실천이 감사 생활이다. 넷째 개벽사상에서 보는 인간관 즉 개벽인간은 도학과 과학을 겸전 한 조화된 인간상이다. 영과 육, 정신문명과 물질문명, 동과 정, 내와 외를 겸전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이러한 개벽인간이념은 대각초기부터 잘 나타나고 있다. 이 른바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한 가르침은 「최초법어」나 「병든 사회 와 그 치료법」등이 이를 말해준다. 여섯째 개벽인간이 건설해나가는 세상이 참 문명세계이다. 도학과 과학이 조화된 참 문명세계는 낙원이며, 평화안락한 세상이며, 미륵불 의 용화회상이다.
목차
I. 서언
II. 시국의 지도강령, 정신개벽
III. 개벽인간과 참 문명세계
V. 결어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