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어
이 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세 가지 신종교에 나타난 가르침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번에 인용한 자료는 모두 그들 교단이 발족하 던 당시 가장 초기에 집필된 교조들의 가르침이다. 여기에는 아직 정리되어 있지 않은 교조의 사상과 당시 민중의 목소리가 그대로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 특징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면, ⑴ 민중 구제 (치병 중심) ⑵ 이 세상에 대한 변혁사상(‘후천개벽’, ‘다시 바꿔 세움(立替え立 直し)’등) ⑶ 몰려오는 외국세력에 대한 위기감, 혐오감의 표명 의 세 가지 사항을 들 수가 있을 것이다. 사상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마지막의 반서구적인 경향은 매우 중 요하다. 이것을 단순한 ‘민족주의’의 발로로 이해하려는 점에 대해서 는 유보를 필요로 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근대국가건설을 추구한 ‘공정(公定) 민족주의’와는 달리, 이들의 종교적일 발언에는 때로는 근대화(=서구화)를 추진하려고 한 자국정부에 대한 격렬한 적의조차도 표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들의 발언을 종교적 애향주의(religious patriotism)라고 하는 조어(造語)를 사용하여 표 현한 것은 바로 그러한 민족주의와 다른 차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 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한번 강조해두고 싶은 것은 초기단계에서 이 러한 배외적인 경향을 지닌 이들 교단들이 모두 나중에는 세계에 대 해서 개방적인 가르침으로 바꾸는 자기변혁을 하였다는 점이다. 앞으 로도 이들 교단의 지역주의(localism)와 세계주의(universalism)사이 를 오간 사상적인 움직임에 대한 연구는 좀더 심도 있게 해나가지 않 으면 안 될 것이다.
일본어
日韓の3つの新宗敎の敎えに現れた特徵を考察してきた。今回引用 した資料は、全てその敎團發足當時、最初期に著された敎祖の敎えで ある。ここには、まだ整理されていない敎祖の思想、もしくは當時の 民衆の聲がそのまま生々しい形で殘っている。その特徵をもう一度ま とめるなら、 ⑴ 民衆救濟 (治病中心) ⑵ この世の變革思想 (「後天開闢」, 「立替え立直し」など) ⑶ 迫り來る外國勢力に對しての危機感 嫌惡感の表明 の三點が擧げられるであろう。思想史的觀點から見ると、最後の反 西歐的傾向は大變重要である。これを單純な「ナショナリズム」の發露 と捉えることには留保を要する。というのも、近代國家建設をめざす 「公定ナショナリズム」とは違って、これらの宗敎的な言說には、時に は近代化(=西歐化)を推し進めようとする自國政府への激しい敵意さ え表明されているからである。私がこれらの言說を宗敎的愛鄕主義 religious patriotismという造語を使って表現したのは、それとの差異 を强調するためである。 しかし、ここで改めて强調しておきたいのは、初期段階でこのよう な排外的な傾向を持ったこれらの敎團が、全て後には世界に對して開 かれた敎えとなるように、自己變革した點である。今後もこれらの敎 團のlocalismとuniversalismの間を搖れ動いた軌跡の硏究を深めてい かなければならないだろう。
목차
2. 텐리교의 신관념과 세계관
3. 동학의 천관에 대해서-인격신인가, 범신론인가
4. 오모토의 신관념과 세계관
5. 맺음말
국문요약
Abstract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