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consider comparatively Spinoza and Haeweol’s viewpoints of cognition and freedom. It is indeed meaningful in that this comparative study enables to draw the metaphysical basis of divinitics through a close examination into the nature of the dialectical relation of cognition and freedom. We also can find its meaning in that such comparative consideration on cognition and freedom enables to contribute to the embodiment of global life community with ecological sustainability by raising an insight into the oneness of life and urging conversion to the holistic paradigm on the basis of understanding the oneness of substance and its modes, Heaven and all creation. According to Spinoza’s monistic pantheism, God is Nature and thus substance and its modes, that is, ‘natura naturans’ and ‘natura naturata’ are inseparable one. He conceived substance thinking and substance extended as two attributes of one substance, and thus impugned the transcendence of God and substantive dualism in Cartesian metaphysics. He perceived that human body and mind are variable modes of God whose essential attributes are extension and thought, and that when we ultimately reach the final apprehension of the oneness of substance and its modes and thus realize the oneness of all things and their interconnectedness, our spirit could be forever free. But It is in Haeweol’s thoroughgoing monistic worldview which assumes the oneness of the totality of all things, the great all-including whole that Spinoza’s such monistic perspective would be more elucidated and deepened. Spinoza and Haeweol’s perspectives on cognition and freedom derive from their monistic pantheism and worldview of equality not in two. The attainment of true freedom and happiness depends on our awareness of the experience of all phenomena in the world as manifestations of the same ultimate reality. To bring the overall human existential crisis human society is being faced in nowadays to a peaceful settlement and to prepare a coexistent alternative society, it is necessary above all to cognize the importance of spiritual dimension of subsistence. In this regard their viewpoints of cognition and freedom offer valuable suggestions.
한국어
본 연구는 스피노자와 해월의 인식과 자유에 관한 관점을 비교론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비교론적 연구는 인식과 자유의 변증법적 관계의 본질에 대한 규명을 통하여 디비너틱스(divinitics)의 형이상학적 기반을 추동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이들 인식과 자유에 관한 비교론적 고찰은 실체와 양태, 하늘과 우주만물의 일원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명의 전일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고하고 전일적 패러다임(holistic paradigm)으로의 전환을 촉구함으로써 생태적 지속성을 띤 지구생명공동체의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스피노자의 일원론적 범신론에 의하면 ‘신이 곧 자연’이므로 실체와 양태, 즉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다. 그는 사유하는 실체와 연장성을 가진 실체를 유일 실체의 두 속성으로 보고 데카르트 형이상학에 있어 신의 초월성과 실체적 이원론을 배격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연장과 사유를 그 본질적 속성으로 갖는 신의 가변적인 양태들이며, 실체와 양태의 일원성을 이해할 때, 그리하여 사물의 전일성과 상호 연관성을 깨달을 때 자유롭게 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그러한 일원론적 관점이 보다 명료해지고 심화되는 것은 만물의 전체적인 전일성, 즉 일체를 포괄하는 거대한 전체를 상정하는 해월의 철저한 일원론적 세계관 속에서이다. 스피노자와 해월의 인식과 자유에 관한 관점은 그들의 일원론적 범신론과 평등무이의 세계관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달성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모든 현상이 동일한 궁극적 실재의 현시라는 점을 자각하는 데 있다. 오늘날 인류 사회가 처해 있는 총체적인 인간 실존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공존의 대안적 사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존의 영적 차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 두 사람의 인식과 자유에 관한 관점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목차
1. 서론
2. 스피노자의 일원론적 범신론과 자연의 필연적 법칙성
1) 일원론적 범신론: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
2) 인식과 자유: 필연적 법칙성 인식과 능동적인 삶
3. 해월의 ‘삼경(三敬)’사상과 ‘천지이기(天地理氣)’
1) ‘삼경’사상과 ‘이천식천-이천화천’의 원리: 생명의 전일성과 자기근원성
2) 인식과 자유: 천지이기(天地理氣) 인식과 영적 주체로서의 삶
4. 스피노자와 해월의 인식과 자유에 관한 비교론적 고찰
1) 일원론적 범신론과 평등무이(平等無二)의 세계관
2) 여성관과 실천적인 삶에 대한 통찰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 스피노자
- 해월
- 인식과 자유
- 일원론적 범신론
- 평등무이의 세계관
- 디비너틱스
-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
- 실체와 양태
- 삼경사상
- 천지이기
- 생명의 전일성
- 전일적 패러다임
- 무극대도
- 지구생명공동체
- Spinoza
- Haeweol
- cognition and freedom
- monistic pantheism
- worldview of equality not in two
- divinitics
- natura naturans and natura naturata
- substance and modes
- ‘Samkyung’ thought
- cheongi li-ki
- the oneness of life
- holistic paradigm
- mugeokdaedo
- global life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