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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父 金鼎卨의 <崔濟愚論>에 보이는 東學 이해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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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aning of Bombu Kim Jeongseol' Choejewooron

범부 김정설의 <최제우론>에 보이는 동학 이해의 특징

최재목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21호 2011.04 pp.24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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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discuss about the meaning of Bombu Kim Jeongseol' Choejewooron in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s. The Choe Jewooron is a chapter in the Pungryusasang written by Kim Jeongseol. In Kim's Choejewooron, his point of view and thoughts is well summed up, as well as we can see his the unique interpretation on Choe Jewoo's Donghak. Basicly, his perspective on on Choe Jewoo and Donghak is based on the Pungrydo. Pungryudo is origins in the Orient ancient shamanism and shaman who communicate with God in heaven. He also called it Sindo. And the man who understand and practice the Sindo is called Whalang in Silla Dynasty. Whalang is one of the highest level communicate with God in heaven. This tradition was the root of Korea's traditional thoughts. In particular, the Silla Dynasty was very prosperous. After that, while such a decline in mental activity was revived again at the Joseon Dynasty by Choe Jewoo. Kim called it a miracle revive of Sindo as Pungrydo. His the thought is also revived as the Peasants' War in the late Joseon Dynasty. Kim through the Choejewooron suggested his Pungryusasang as well as he lived such theoretical life with transcendent. Before he died he taught a lot of good disciples. Kim's Choejewooron has many important implications not only seems to be a good hint and materials to study the Donhak but also to reconsider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s by new perspective.

한국어

이 논문은 凡父 金鼎卨(1897-1966)(이하 범부)의 「崔濟愚論」의 사상적 의의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이다. 범부는 『풍류정신』의 「최제우론」에서 그치지 않고 연보적으로 소급해 보면 일련의 흐름을 갖는다. 즉, <1924년(28세): 小春 金起田에게 수운-동학에 대한 내용 구술 →1950년대 중후반경(58세-63세): 「이 나라의 역사에서 최복술(崔福述)(=수운의 兒名)이 큰 인물이다」라는 표현을 자주 함 → 1960년 1월-5월경(64세): 「龍潭을 바라보고서」・ 「崔濟愚論」발표>가 그것이다. 이러한 구술-논술의 배후에는 풍류도라는 관점에서 한국사상사를 구상하고 기술하고자 했던 범부가 있었다. 물론 범부의 생애 또한 유불도를 포섭하고, 그것을 넘어서서 스스로 이른바 風流道의 化身으로 살고자 했고, 자신의 몸속에 화랑의 피를 내재했다는 믿음을 가진 「현대판 화랑」의 삶을 살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그는 스스로의 학문적 경지와 삶을 수운-동학에 집약적으로 투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범부가 구축하고자 했던 「東方學」은 정신사적으로 본다면 「東學」의 연장선이거나 그 계승적 위치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수운은 경주를 東方의 王都로 보았는데, 범부도 또한 풍류도=동학이 起源한 장소로서의 경주를 「神道盛時精神」 즉 <神道=샤머니즘=무속이 번성하였던 시기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으로 적극 평가한다. 이것은 東學을 풍류도의 정통으로서 평가하는 하나의 주요한 배경이 된다. 범부는 西方(서양)에 대칭되는 지역으로 東方이란 개념을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되며, 한국문화 사상의 바탕이 되는 개념이다. 범부는 東方 문화의 바탕이 되는 것을 ‘神道’로 파악하였다. 다른 말로 하면 동방문화는 風流道=花郞道=國風이다. 범부는 3,4천년전 몽고계의 고대문화와 공통성을 가진 사상(즉 동방사상)으로서의 ‘神道思想’이었던 샤머니즘=무속(⟶萬神=神仙)의 정신이 우리나라 신라에서 다시 융성하여 ‘나라의 샤먼’인 花郞의 도(=花郞道)=國仙의 道(國仙道, 仙道)=風流道가 독창적으로 성립하였다고 본다. 화랑은 기본적으로 샤먼, 神官이며 그 지위는 당시 사회에서 최고위였으며, 그들의 습속이었던 花郎道가 독 風流道로서 국교였는데, 줄여서 國風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風流道統의 맥락 속에 범부는 동학을 위치시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범부의 시도는 사상사적으로 매우 독창적이며, 관점 자체로도 매우 신선하였다고 할 수 있다. 범부는 「崔濟愚論」에서 水雲・東學思想을, 賤生의 번민에서 촉발한 得道, 啓示에 주목하였고, 東學을 「啓示宗敎」로 규정하였으며, 동학사상의 ‘融攝性’・‘渾然融合性’을 강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人權・平等思想을 적극 평가하였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동학-수운에 대한 주목, 평가의 근저에는 범부가 지향했던 <天人妙合=터지는[融通透徹] 멋=제작=사우맞음=풍류>라는 이론=풍류도적 시점이 일관되게 자리해 있었다. 범부의 풍류도적 시각에서 한국사상사를 재해석해낸 특징 있는 사례를 여기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 논문은 『풍류정신』 「제2부 최제우론」을 중심으로 수운의 동학을 범부가 왜, 어째서 風流道라는 관점에서 주목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형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논의의 순서는 먼저 「崔濟愚論」이해의 기초로서 「凡父와 東學의 연관성」을, 이어서 「風流道의 관점에서 崔濟愚-東學의 천명과 재평가」를, 마지막으로 「 「崔濟愚論」에서 水雲・東學思想 記述의 특징」에 대해 네 가지 점으로 나누어서 서술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언
 2. 凡父의 水雲-東學에 대한 관심과 그 변천- 「崔濟愚論」이해의 기초로서
 3. 風流道의 관점에서 崔濟愚-東學의 闡明과 재평가
 4.『崔濟愚論』에서 水雲・東學思想 理解의 특징
  1) 賤生의 번민에서 촉발한 得道, 啓示에 주목
  2) 東學을「啓示宗敎」로 규정
  3) 東學-水雲思想의 ‘融攝性’ ・ ‘渾然融合性’ 강조
  4) 人權 ・ 平等思想의 평가
 5.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재목 Choi, Jae Mok. 영남대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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