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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庵의 誠敬에 대한 인식과 龍潭書社 - <龍潭二十六詠>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Recognition of Geun-am's respect and Yongdam-Seosa - focusing on <the twenty-six poem of Yongdam>

근암의 성경에 대한 인식과 용담서사 - <용담이십육영>을 중심으로

신상구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21호 2011.04 pp.6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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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is tried to find the spatial meaning of current Yongdam-pavilion through Geunam, Choi-ok. This is based on the idea that buildings are not only related to a construction, but also related to a natural landscape of surrounding, the thought of the architect, and even more literary works which were recited in there. The current Yongdam-pavilion was called 'A good fortune mountain of Gaum, Mr. Choi,' while Suoon stayed. And his father stayed there, too. And it was a place where Suoon thought about Heavne's will, reading a world of poem and calligraphy, and arranged an academical and ideological system of Dong-hak. But, to Geunam, Yongdam-pavilion was a place where he could rid of greed about fame and fortune in the world and dedicate himself to Neo-Confucianism. Yongdam was like a place, Mooigugok, to Chu-tzu. A spatial search for Yongdam-Seowon is well represented to the preface of 'The twenty-six poem of Yongdam,' and a spatial thought in 'The twenty-six poem of Yongdam.''The twenty-six poem of Yongdam' starts with singing the 'Woosadan,' which is the top of Gumi-mountain and ends with the last space 'Yeoho.' To Geunam, Yongdam was a root of the world. The poem begins with 'the rain, which were continuously made by turtles and dragons, could delight all of the lives.' And it means that Yongdam is a place where is a root of all living things and could save them. In several parts of the poem, he scolds himself of his own fault and sometimes sings his stationary mind, alluding natural scenery. And also he points out the attitude of scholars. Like this, to Geunam Yongdam was a place where he could learn about the reason of all things and introspect himself of his own fault.

한국어

본고에서는 근암 최옥을 통해서 현재의 용담정의 공간과 장소성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현재의 용담정은 수운이 머물 때는 ‘가엄최씨의 복덕산’이며, 아버지인 근암공이 머물던 곳이며, 수운이 만권시서를 읽으며 天命을 돌아보던 곳이며, 동학의 학문적, 사상적 체계를 마련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근암에게서 용담서사는 세상의 名利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성리학에 침잠하기 위해 찾은 곳이었고, 용담이라는 공간은 주자에게서 武夷九曲과 같은 곳이었다. 용담서사에 대한 공간의 탐색은 <용담이십육영 서문>에 잘 나타나 있으며, 공간에 대한 사유는 <龍潭二十六詠>에 잘 나타나 있다. <용담이십육영>은 구미산의 정상에 있는 ‘우사단’을 노래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맨 마지막 공간인 ‘여호’에서 끝을 맺는다. 근암에게서 용담은 세계의 근원에 해당된다. ‘거북과 용에 의해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비는 동국의 모든 생령들을 기쁘게 한다.’로 시작 되는 시는 용담이라는 공간이 만물의 근원이 되고, 만물을 살릴 수 있는 근원지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렇게 시작한 시는 시의 곳곳에서 자신의 바르지 못한 삶의 모습을 꾸짖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변하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경물에 빗대 노래하기도 한다. 또한 계곡을 흐르는 물길을 보면서 학문하는 사람의 자세를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근암에게서 용담은 天地가 함께 돌아가는 이치를 배울 수 있는 곳이었으며, 자신의 허물을 살필 수 있는 곳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龍潭二十六詠幷序>를 통해본 용담서사造營의 의미
 3. 誠을 밝히고 敬을 닦는 공간으로서의 ‘용담서사'
 4. 龍潭書社와 <龍潭二十六詠>
 5.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신상구 Shin, Sang-Goo. 위덕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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