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aspects that shape the 'Jeonbongjun' in Donghak-related Korean modern poetry. The subjects of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works on 『Songs to Hwangtohyeon』 which is the commemorative anthology of poetry for Donghak peasant revolution. Among the works listed in the anthology ‘bongjun' and 'mung beans' it was used as the main vocabulary of 31 pieces of work to be analyzed. After classifying these keywords, it was divided into three groups of 'torch', 'crying', and 'meeting'. Analysis of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 pieces belonging to the three groups was performed. A group which was named 'torch' consists of pieces in which highlights ‘revolutionary nature’ of Donghak peasant revolution. Among these are pieces in which 'shout, stand up, burst, wake up, wind, and stand up as a flag’ in addition to ‘torch’ were used as keywords. In a group ‘crying’, ‘anger, wail, bloodclot’ were used as keywords, and feelings for the failure of the revolution were expressed. In the 'meeting' group, keywords were 'alive, a dream for survival, longing, serve as the ancestor'. In 'torch' and 'meeting' groups, 'Jeonbongjun' or 'mung bean general' was used as a main word of the works. Only ‘Jeonbongjun’ was used as a main word in ‘crying’ group. Jeonbongjun was associated with Donghak peasant revolution on the works. The revolutionary nature or the feelings of the people for failed revolution could be found.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even today continues this spirit of revolution in the last hundred years. These works draw continued spirit of Donghak peasant revolution, although it was failed in the historical space. However, a limitation could be found in the point of that the way of shaping showed ‘straightforward, a slogan’ level. The spirit of the revolution represented by Jeonbongjun could find its meaning in ‘significance’ even ‘today'.
한국어
이 논문의 목적은 동학 관련 한국 현대시에서 ‘전봉준’을 형상화하는 양상을 탐구하기 위함이다. 연구의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선집인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에 실린 작품을 중심으로 한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서 ‘봉준’과 ‘녹두’가 작품의 주요 어휘로 사용된 31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의 주제어를 중심으로 분류한 결과 ‘횃불’, ‘울음’, ‘만남’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이 세 그룹에 속하는 개별 작품의 특징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횃불’로 이름 붙인 그룹은 동학농민혁명의 ‘혁명성’이 강조된 작품들이다. 이들 중에는 횃불 이외에도 ‘함성, 일어서라, 봇물, 잠 깨워라, 바람, 깃발로 일어선다’ 등이 주제어로 쓰인 작품들이 있었다. ‘울음’ 그룹에서는 ‘분노, 곡하다, 핏덩어리’ 등이 주제어로 쓰였고, 혁명의 실패에 대한 감정이 표현되었다. ‘만남’ 그룹에서는 ‘살아 있음, 생존의 꿈, 그리움, 조상으로 섬기다’ 등이 주제어였다. ‘횃불’과 ‘만남’ 그룹에는 ‘전봉준’ 혹은 ‘녹두장군’이 작품의 중심어로 사용되었다. ‘울음’ 그룹의 중심어로는 전봉준만 쓰였다. 작품에서 전봉준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되었다. 동학농민혁명의 혁명성, 혹은 실패한 혁명에 대한 민중의 감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혁명의 정신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작품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 역사적 공간에서 실패하였지만, 그 정신은 이어지고 있음이 그려지고 있었다. 다만, 그것의 형상화 방식이 ‘직설적, 구호적’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서 한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전봉준으로 대변된 혁명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의미함’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목차
1. 서론
2. 횃불: 혁명 정신의 발현
4. 만남: 현재에도 유효함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