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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태 『타오르는 강』에 나타난 영산강의 의미 - 해월 삼경사상의 구현을 통한 새로운 민중

원문정보

The Sense of Yeongsan River in Mun Sun-tae's 『The Blazing River』 - The new People through the Haewol's Sam-Kyeung ideas(三敬思想)

우수영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34호 2015.03 pp.27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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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is to discover the sense of Yeongsan River in Mun Sun-tae's『The Blazing River』. Mun Sun-tae planed to reveal the regret of People in『The Blazing River』. The people in the『The Blazing River』are liberated from the slave. Yeongsan River in Mun Sun-tae's『The Blazing River』provides the force to People and understands the regreat of People. People regard Yeongsan River as their parents and themselves. These communication and meaning are available through the Haewol(海月)'s Sam- Kyeung ideas(三敬思想) in Dong-Hak(東學).

한국어

본 글의 목적은 문순태의 대하장편소설 『타오르는 강』에 등장하는 민중의 존재를 동학 2대 교조 해월(海月)의 삼경사상(三敬思想)을 통하여 의미화 하는데 있다. 『타오르는 강』의 서사는 1886년 노비세습제가 폐지되어 마을의 종들이 지주에게서 풀 려나는 데서 시작하고 있다. 지주의 압제로부터 풀려난 종들은 해방되어 삶의 터전을 찾 아 나선다. 풀려난 ‘종’들이 정착한 곳은 관(官)과 부자들이 버려두었던 쓸모없는 영산강 변 새끼내 땅이었다. 새끼내 땅은 자유를 가진 주체가 자신의 생명성을 처음으로 심었고 거두었으며 체험한 장 소였다. 그것은 바로 영산강이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그 영산강이라는 물(物)은 울었으며 애원했으며 생명의 근원인 할아버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인 간은 떠나도 그 고향을 지키는 존재로 서사에서 형상화되고 있다. 그로 인해 새끼내 사람 들의 생명성은 여전히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영산강의 의미는 새끼내 사람들의 생명성을 지켜가고 이어가며 복원되도록 협력하는 하나의 물(物)이자 인간과 같은 존재 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족하고 지질한 인물들 역시 강렬한 생명성을 발휘하고 있는 서사의 상황은 그 속에 내 재해 있는 한울님의 생명성 그 본연의 천지기화 외유신령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경천(敬天)하여 자신이 모시고 있는 한울님의 영원한 생명을 알게 되고, 경인(敬人) 을 함으로써 자신이 모시고 있는 한울님을 공경하며, 경물(敬物)함에 이르러 천지기화의 덕에 합일한 결과이다. 이로써 『타오르는 강』에서 등장하는 지질한 인물들이 보이고 있 는 강렬한 생명성은 바로 천지기화 외유신령하는 민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이다. 그 부족하고 지질한 존재들은 사라졌지만, 영산강의 넘치는 힘 속에서 천지기화하여 다시 새 로운 민중으로 생생하게 등장하여 인물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영산강이 그들이고 그들은 영산강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부족한 인물과 넘치는 자연의 생명성
 3. 인물과 자연의 소통 가능성
 4. 해월 삼경(三敬)사상의 구현을 통한 새로운 민중의 탄생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저자정보

  • 우수영 Soo-young Woo. 경북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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