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structure of the work and thewriting style used in
한국어
이 논문의 목적은 <서울로 가는 전봉준>의 작품 구조와 이 작품에 쓰인 글쓰기 방식을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은 안도현 시인의 첫 시집인『서울로 가는 전봉준』에 실린 작품 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다. 작품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하는 한편 작품에 쓰인 글쓰기 특징을 밝히고자하는이번 연구의 출발점은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창작할 당시의 상황에 대한시인의 노트에 대한 검토이다. 시인이 진술하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하여 작품 창작의 모티브와 창작 당시의 작가의 의중, 그리고 시대상을 탐구하였다. 작품에 그려지고 있는 세계의 특징을 살핀 것이 제 2장이다. 한 장의 사진을 매개로 생성되는, 한 세기의 시차를 두고 사진의 촬영자와 시의 창작자 사이에 벌어지는 소통과 그것에 부여된 의미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작품에동원된 주요 개념어들, 그리고 작품의 맥락을 살핌으로써 작품의 구조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제 3장에서는 작품에 구현된 글쓰기 방식을 중심으로살폈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문학적 장치들을 구체적으로 살핌으로써 작가의 글쓰기 방식에 드러난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서울로 가는 전봉준>에서 역사적 기록인 ‘서울로 압송되는 전봉준’이 작품에서는 ‘압송’ 대신 ‘가는’이라는 가치중립적인 표현으로 대체되었음을 발견하였다. 작품은 총 6연으로, 3개의 의미 단위를 이루고 있었는데,그것은 ‘시대 정신의 괴리’, ‘민중 역량의 성장’, ‘미래 가치의 투영’으로 정리할수 있었다. 그리고 전봉준이 체포되어 서울로 가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눈[雪]’이 설정되었다. 작품에는 당대 민중의 의지와 작가의 인식이겹쳐지며 드러나고 있었다. 민중의 소리와 작가의 목소리가 교차되는 특징을발견하였다.
목차
1. 서론
2. <서울로 가는 전봉준>의 구조
1) 시대 정신의 괴리
2) 민중 역량의 성장
3) 미래 가치의 투영
3. <서울로 가는 전봉준>에 쓰인 글쓰기 방식
1) 작가적 상상력으로서의 눈[雪]
2) 진술 주체로 개입하는 작가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