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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is the ability of companies to translate technology into innovations that leads to valuable market transactions. Companies may enhance the ability to commercialize their technologies through knowledge acquisition from international activities. This means that internationalization itself could be a useful platform for new technology-based small firms to help facilitate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ctivities. Nonetheless, research into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s a key capability that allows firms to successfully bring their technologies to markets remains under- examined. This study seeks to explore the impact of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on the performance of new technology-based small firms in Korea,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moderating effect of internationalization. Building on the extant relevant literature, the study constructs hypotheses, which are tested us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for data collected from 221 new technology-based firms which operate in the Korean Green IT sector. The results indicate that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internationalization positively relates to performance and that internationalization positively moder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performance. The findings imply that, for new technology-based firms, active involvement in international activities can help them to gain external complementary resources, thereby contributing to performance improvement. Such firms that seek to commercialize R&D output therefore need to strategically place more emphasis on international business involvement in that it should secure further growth and competitive advantag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한국어

기술상업화는 기술을 시장에서의 보다 가치 있는 거래를 만들어 내는 혁신의 형태로 변환시키는 기업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상업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노력 등을 기울이게 된다. 예를 들어, 관련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으며, 외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상업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기술상업화 역량이 기업의 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업의 국제화 활동이 기술상업화 역량이 기업의 성과를 개선시키는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된 바가 없다.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기술기반기업들은 국제화를 통해 자신들의 부족한 지식 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나아가 기술상업화 역량이 성과를 높이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논의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우리나라 그린IT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술기반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상업화 역량과 성과 간의 관계에서 국제화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기술상업화 역량을 자원기반관점에서 살펴보고, 관련 선행연구들에 대한 고찰을 통해 연구가설을 설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구 가설은 기술기반기업의 기술상업화역량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국제화 여부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 및 기술상업화와 성과 간의 관계에서 국제화의 조절효과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가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그린IT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술기반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221개의 표본이 실증분석에 투입되었다. 실증분석 부분에서는 먼저, 분석 분석에 투입된 자료의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표본의 특성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설문지라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회사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 1인으로부터 수집된 것이기 때문에, 공통방법편의로 인해 분석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공통방법편의(common method bias)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분석 결과 연구 결과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의 타당성 정도는 확인적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여 평가하였다. 그 결과, 자료의 타당성에는 통계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료의 신뢰성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내적일관성(internal consistency)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값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수들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발생 여부를 확인하였다. 연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기반기업의 기술상업화 정도는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의 국제화 여부 또한 성과 개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술상업화와 성과 간의 관계에서 국제화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조절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술기반기업의 기술상업화 정도는 사업성과의 중요한 선행변수이며, 따라서 기업의 연구개발활동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상업화하고자 하는 역량을 기른다면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높은 수준의 기술상업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기반기업이 국제 활동을 추구하게 되면 외부로부터 필요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 보다 나은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울러 국제화 활동은 이러한 기업들로 하여금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상업화 능력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기술상업화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 두 변수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자들은 기술개발 그 자체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상업화할 수 있는 역량개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국제화에 대해서도 기술상업화 역량과 함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해외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규모가 작은 기술기반기업 입장에서는 정보 및 역량 등의 부족으로 인하여 독자적인 해외시장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청 등과 같은 정부의 유관기관 및 해당 기관의 국제화 지원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술상업화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국제화 여부가 조절변수로서의 기능을 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한 거의 최초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기술기반기업의 기술상업화 관련 연구의 이론적 관점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즉, 기술역량 및 상업화역량 관련 연구에서 국제 활동의 역할에 대한 실증적인 증거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많은 기술기반기업들이 기술상업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수단의 일환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화를 모색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본 연구는 그 동안 국제화 관련 연구와 기술상업화 관련 연구와의 이론적 통합을 시도함으로써 향후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한 이론적 논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기여점을 찾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시사점 및 기여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갖고 있다. 연구의 한계점은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과 함께 논의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국제화를 측정함에 있어 국제 활동의 유무만을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화의 정도 및 국제화 유형 등에 따라 기업이 그러한 활동으로부터 획득할 수 있는 자원 및 지식의 양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기술상업화 및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 국제화를 통한 학습의 정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면 더욱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통제변수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 경쟁강도 및 국제화 기간 등과 같은 변수들을 통제변수로 사용한다면 보다 엄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그린IT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고, 나아가 이러한 결과들을 비교하고자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넷째, 본 연구의 실증분석은 횡단자료(cross-sectional data)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확한 인과관계의 추론이 제약된다. 이에, 향후 연구는 종단자료(longitudinal data)의 사용을 통한 실증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