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영어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the effects of CEO inside debt, that is, deferred CEO compensation, on financial reporting practice. We find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CEO inside debt and earnings management. Our results support the hypothesis that CEO inside debt provides incentives for upward earnings management. The results from additional tests also show that firms whose CEOs hold high inside debt balances are more likely to attain earnings targets through accruals management. Finally, we provide evidence that such debt is associated with lower accruals quality after controlling for other types of compensation. Our findings suggest that inside debt may increase agency costs by providing incentives for earnings management rather than discouraging it as a means of reducing firm risk. Our findings provide valuable implications for various financial market entities. They suggest that shareholders need to consider the impact of inside debt in determining optimal CEO compensation contracts and that regulators and auditors should also be interested in CEO inside debt as part of their monitoring role in financial reporting. This study extends the scope of existing literature on CEO inside debt to financial reporting practice.
한국어
Bloomberg 통신은 2010년도에 Fortune 100 기업 중에 79%의 기업들이 최고 경영자의 보수지급을 연기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최고 경영자의 보수를 이연지급하고 있으나 이연보수가 기업의 회계 처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최고 경영자의 보수와 이익조정의 관계를 고찰한 기존의 국내 논문에서는 주로 최고 경영자에 대한 주식보상이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으며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에 대한 연구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외국의 문헌에서는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가 기업의 여러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과 최고 경영자 이연보수의 지급에 대한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반응을 연구 하였다. Sundaram and Yermack(2007)과 Tung and Wang(2011)은 최고 경영자의 주식보상에 대한 이연 보수의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들의 위험회피성향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Edmans and Liu(2011)는 이연 보수의 사용이 부채의 대리인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Wang et al.(2011)은 이연보수가 보수적 회계처리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Wei and Yermack은 기업들이 2007년 SEC disclosure reform에 따라 처음으로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를 공개하였을 때 최고 경영자가 상당한 양의 이연보수를 지급받는 기업의 주가는 하락하고 채권가격은 상승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와 이익조정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미국의 S&P 1500 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가 기업의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이연보수에 대한 문헌에 공헌한다. 이연보수가 기업의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 두 방향으로 예측되어 질 수 있다. 우선 기존의 문헌에서 보여주었듯이 이연보수의 지급은 최고 경영자가 기업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게 하는 유인을 제공한다. 즉, 이연보수는 최고 경영자가 upside risk를 감수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제한하는 반면 downside risk는 감수하게 한다. 동일한 관점에서 이연보수는 최고 경영자가 기업의 상향 이익조정으로부터 얻는 이익은 제한하는 반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위험은 감수하게 한다. 따라서 상향이익조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Kahneman and Tversky(1979)의 전망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참조점을 기준으로 같은 양의 이익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다. 그리고 hyperbolic discounting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larger-later” 보상 보다는 “smaller-sooner” 보상을 더 선호한다. 따라서 최고 경영자가 이연보수를 해당 기간의 기대보수로부터의 손해로 인식을 하였다면 성과급의 수령으로 손해를 최소화하려고 할 것 이다. 이는 성과급 수령을 위한 기업의 상향 이익조정으로 귀결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미국의 S&P 1500 기업의 data를 사용하여 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와 상향 이익조정은 양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는 Dechow et al.(1995)에 따른 재량적 발생액을 이용한 모델과 Roychowdhury(2006)의 실제이익조정을 이용한 모델에서 모두 동일한 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표본을 이익목표치를 달성한 기업으로 제한하여 분석한 모델에서도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 잔액이 높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발생액 조정을 통하여 이익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Dechow and Dichev(2002)의 이익의 질 측정치를 사용한 추가적인 분석에서는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의 잔액이 높은 기업의 회계정보의 질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분석들은 다른 종류의 보수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한 결과들을 보여준다. 이는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와 이익조정의 관계에 관한 위의 두 가지 견해 중 후자와 일치하는 결과로서 이연보수가 기업의 위험회피성향은 증가시키지만 동시에 상향 이익조정에 대한 유인도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본 논문의 주요 결과들은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가 이익조정에 대한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대리인비용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해된다. 본 연구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에게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주주들은 최적의 최고 경영자 보수를 결정함에 있어 이연보수가 가지는 영향을 고려하여야 하며 규제당국이나 감사인은 자본시장에서 그들의 감시역할을 고려하였을 때 최고 경영자의 이연보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목차
I . Introduction
II. Literature Review and Hypothesis
III. Data and Research Design
3.1 Data
3.2 Measures of Earnings Management
3.3 Testing Hypothesis
lV. Empirical Results
V. Robustness Check
VI. Conclusion
References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