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John Barth 의 The End of the Road : 정신적 부동성 (마비) 에 관한 포스트모더니즘적 비평
초록
한국어
주인공 Jacob Horner의 정신적 부동성 (마비)은 작품 The End of the Road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마치 Barth의 또 다른 작품인 The Floating Opera의 Todd Andrews가 화장실에서 찬물로 세수할 때마다 거울 속의 자신의 얼굴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듯이, Horner 또한 순간적 부조리 (Momentary absurdity)를 대면할 때마다 정신적 부동성, 혹은 마비를 경험하게 된다. 기름을 다 소모해버린 자동차처럼 아무 생각이나 동기 없이 펜실베니아역에 앉아 있던 그는 우연히도 어떤 의사와 마주치게 되는데, Horner는 자신에게 그 어떤 신체적 이상도 없다며 정신적 마비 증상을 애써 감추려 한다. 그의 정신적 마비는 "날씨 없는 (weatherless)" 상황에 비유되면서 "존재하기를 멈추는 순간" 혹은 "인성 (personality)이 없어 지는 상태'로 설명되어진다. 속세의 여러 다양한 인물들과 대면하며 자신의 존재와 신원 (ID)를 찾고자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그가 경험하는 것은 결국 정신적 마비뿐이다. 발버둥치며 벗어나려 하지만 탈출은 불가능하고, 결국 그는 그런 시도 자체가 무의미하고 우스꽝스럽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태어나는 순간 우리 모두는 부조리함 (absurdity)에 던져졌으므로.
목차
II. The Immobility in The End of the Road
III. Conclusion
Works Cited
국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