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유진 오닐은 <밤으로의 긴 여로>에서 언어의 지시적 기능보다는 물리적 언어의 상징적·시적 효과를 통하여, 인간 삶에 대한 비극적 상황과 인식, 그리고 이에 대한 초월적 비젼이라는 극의 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무대언어란 극중 인물의 대사는 물론 무대를 차지하고 있는 모든 요소의 상징적 언어기능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무대장치·제스쳐·침묵·음향·명암·침묵·休止와 같은 물리적 언어를 총체적으로 일컫는다 할 수 있다. 오닐이 <밤으로의 긴 여로>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리적 언어는 출입문·방·서적·몸짓·표정·바다·햇빛·명암·안개·霧笛·술병·詩·음악·衣裳 등으로서 이 모든 것들이 직접 간접적으로 극의 주제를 보다 시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극 전체를 통하여 인물들의 정서·의식적 무의식적 상황·과거와 현재 등 모든 내용이 대사의 지시적 의미보다는 물리적 언어가 창출해 내는 시적·상징적 효과에 의해 관객에게 전달되고 있다. <밤으로의 긴 여로>는 무대언어를 사용한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극의 자연주의적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는 한편, 구체적인 상징물은 극에 사실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타이론家 라는 작은 배경을 霧笛과 안개와 같은 물리적 언어를 통해 바다라는 넓은 배경에 접속하고, 네 명의 소수 가족의 비극적 삶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비극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오닐 자신의 투영체라 할 수 있는 에드먼드의 비극적 조건에 대한 명상 속에서 이의 초월적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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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Cited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