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consider the process of making
한국어
이 글의 연구 목적은 <내수도문>과 관련하여 김천에서의 찬제(撰題) 과정, 구성과 내용, 성격 및 사상사적 의의에 대해 특히 배려적 양성주의 관점에서 재고찰하는 것이다. 동학사상에서 <내수도문>이 차지하는 위상이 지대하다. 따라서 <내수도문>에 나타나는 기존 동학 사상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첫째, 그것은 해월의 현장 포덕활동에서 여성의 포덕 및 포덕방법이 절실함을 깨달은 결과물이라는 점이었다. 둘째, 무학이었던 해월이 직접 지은 몇 안 되는 글이라는 점도 중요했다. 셋째, 무엇보다도 <내수도문>은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당시 여성의 능력 및 생명의 존엄성, 어린이의 인권까지 중시하면서 남녀를 떠나 양성평등, 만민평등, 생태평등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는 기존의 배제적이고 권위적이던 남성주의가 아니라 배려적 양성주의 및 배려적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단초를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둘째, <내수도문>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자연히 <내수도문>의 탄생지인 김천의 복호동으로도 확장되었다.
목차
Ⅰ. 서론
Ⅱ. 동학과 김천, 그리고 <내수도문>
Ⅲ. <내수도문>의 구조와 내용, 그리고 성격
Ⅳ. 동학사상 속에서의 <내수도문>의 평등 논리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