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Buddhist scripture by the name of The Diamond Sutra was published by monk Cheong-ik in 1370. The Diamond Sutra is a unique form of Buddhist scripture. Also with The Diamond Sutra come together four kinds of Buddhist scriptures and two kinds of dharani. By possessing The Diamond Sutra, people used to believe they would defend themselves against calamity. Mok-Am, the compiler of The Diamond Sutra, is an intellectual monk with a literary background. He added explanatory notes at the end of each Buddhist scripture and dharani, which was a new method that had not been previously extended to any compiler. As such, Mok-Am of Goryeo Dynasty not only compiled The Diamond Sutra but also made a new Goryeo edition. In this way, I see The Diamond Sutra as the most valuable Buddhist scripture, and joining dharani shows Dharani faith of the late Goryeo Dynasty.
한국어
공민왕 19년(1370)에 석 청익이 발원하여 간행한 수진본 『금강반야바라밀경』(이하 『금강경』으로 약칭)은 다른 고려본 『금강경』과는 달리 독특한 편성체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금강경』 외에 『보현행원품』, 『사십이장경』, 『불유교경』, 『위산경책』, 「수능엄신주」, 「마리지천다라니」 등이 합편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금강경』의 간행목적은 수지 독송함으로써 경전을 익히고, 또 외부의 재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받고자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편성한 사람은 사고가 자유로운 문인출신의 지식인이자 승려였던 목암 혜찬이었다. 그는 또한 불경과 주문이 끝난 다음에 간략한 해설을 달아 놓았다. 이렇게 새롭게 편성하고 해설까지 붙여 간행한 사례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었다. 그러므로 이 『금강경』은 고려인이 새롭게 편성하고 간행한 독자적인 고려 판본이라는 점에서 의의와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주문을 불경과 동등하게 합편해 놓았다는 사실에서 당시 다라니 신앙의 보편성도 엿볼 수 있다.
목차
1. 서언
2. 간행의 주역
2.1 목암 혜찬
2.2 발원과 主助緣
3. 편성과 특징
3.1 합편
3.2 서지적 특징
4. 가치와 의의
4.1 새로운 편성
4.2 판본의 독자성
5. 결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