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paper attempts to investigate the utility of digital hermeneutics as a effective model for new educational practice fostered by emerging educational technology(EET). More specifically, it has attempted to applying the dialogical, intersubjective component of Gadamer's philosophical hermeneutics to the study of collaborative learning and the co-production of knowledge. This study is organized as follows. The first section sketches out new ways of teaching and learning practices fostered by emerging educational technologies. The learning environment has transformed into a "Creative Classroom"(CCR). In this environment arise innovative educational models, such as self-regulated learning, flipped learning, collaborative learning and collaborative creation. The second section deals with digital hermeneutics as the expanding trial of philosophical hermeneutics. The task of digital hermeneutics is dialogical structure of communication and dialogical forms of interaction in consideration of new ways of teaching and learning practices. The final section illustrates the utility of digital hermeneutics using an example of WIKI as a online collaborative space.

한국어

신생교육기술에 의해 가속화된 변화가 우리 교육현장을 뒤흔들고 있다. 기존에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교수학습 방법론이 자리를 잃고, 새로운 방법론이 등장하는 전환기적 국면에 있다. 온오프라인의 혼합교육과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참여 수업을 표방하는 블렌디드 러닝, 플립드 러닝 등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국면의 대표적 현상이다. 본 글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출발한다. 새로운 교육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의 일환으로 현재 고등교육의 기술적 변화에 긍정적인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론적 기초와 그 사례를 찾아보는 것이다. 창의성과 협업 능력 증진이라는 핵심적 교육목표를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어떻게 구현하고 극대화할 것인가? 디지털 교육환경 속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교수학습 유형의 핵심은 무엇이고, 이러한 교육실천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만일 그 이론적 토대를 해석학에서 확보하고자 한다면, 해석학은 21세기 학습자, 즉 디지털 네이티브와 ICT에 의해 촉발된 디지털 교육환경을 어떻게 고려하고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이러한 디지털 교육환경의 도전에 직면하여 해석학은 인간 상호작용의 대화적 형식의 생산적 논리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본 글은 이러한 해석학의 생산적 측면을 ‘디지털 해석학’이라 명명하면서, 디지털 해석학의 과제를 철학적 해석학과 신생교육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해석학의 적실한 확장과 응용을 도모하는 것으로 설정하고자 한다. 그래서 본 글은 디지털 시대의 해석학의 핵심과제를 효율적 교육실천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실천 모델을 온라인 협력학습 도구인 위키(WIKI)의 사례를 통해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