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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악(雅楽)의 악가(楽家) 연구 : 악소보임(楽所補任)의 한반도계 성씨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Study of Gakkge of Gagaku

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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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amily names of gakkge (musician families) and the status of appointment of each family name as recorded in the Appointment to the Chamber of Music (Gakuso Boin) in order to investigate important elements of Gagaku (Japanese Court Music). In addition, this study retraced the line of each family name. The Appointment to the Chamber of Music is a document that records the gakunin (musicians) who were appointed to the Chamber during a 153-year period between the late ancient era and the early Middle Ages. A total of 25 musician family names appear in this book. Of these families, five were most often appointed to gakuso (the Chamber of Music): Koma, Ono, Ogami, Toyohara, and Abe. In particular, the Koma line represents almost 30% of the people appointed, indicating that they were the most prestigious gakkge. In addition, of the 25 family names in the Appointment to the Chamber of Music, 22 were also recorded in the Newly Compiled Record of Clan Names (Shinsenshoujiroku). Of these 22 names, four are classified as originating from the Korean Peninsula line: Toyohara, Koma, Kudara, and Miyake. In turn, these names were further subdivided into 11 related family names: Toyohara was divided into Toyoharatsurane; Koma was divided into Komanoobito, Komanomiyasuko, Komasomebe, and Komahito; Kudara was divided into Kudaraason, Kudarako, Kudarao, Kudaraki, and Kudarauji; and Miyake was divided into Miyaketsurane. In a similar way, the Japanese Aak world has experienced repeated succession and severance of member families as a result of various social and political changes. The institutionalization of so-called Sanpogakuso defended gagaku during the ups and downs of succession and severance, and a large number of Sanpogakunin in Sanpogakuso were musicians with a Korean Peninsula line family name. In the modern era, since 1873, as gagaku was opened to people other than gakkge, and the system of transmission was no longer based on hereditary succession, musicians appeared who did not hail from a musician family, such as Horikawa Hisatami. As a result, gakunin who do not descend from gakkge have represented approximately half of the 26 gakunin in the Board of the Ceremonies of the Imperial Household Agency. Nonetheless, gakunin, including Ue Sanemichi, whose origins are in the Korean Peninsula, have remained active in the Japanese Aak world to the present day.

한국어

본고에서는 일본의 아악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들을 보다 자세히 살핀다는 의미에서 『악소보임(楽所補任)』을 중심으로 그것에 기록된 악가(樂家)들의 구체적인 성씨 및 성씨별 악소 보임현황에 관해 살펴보았다. 더불어 각 성씨별 계열을 되짚어 보았다. 『악소보임』은 악소의 보임에 관해 기록한 문헌으로, 고대 말기에서 중세 초기에 걸친 약 153년 동안의 악인(雅楽)들의 보임 내용을 담고 있다. 본서에 등장하는 악인들의 성씨는 총 25개이다. 이 중, 당시 아악계에서 악소(楽所)에 가장 많은 보임을 받은 것은 고마(狛), 오노(多), 오가미(大神), 도요하라(豊原), 아베(安倍)의 다섯 성씨였으며, 특히 고마씨(狛氏)는 보임자 중 거의 30%를 차지해 당대 최고의 명문 악가임을 입증하였다. 한편, 『악소보임』의 25개의 성씨 중, 『신찬성씨록(新撰姓氏録)』에 기록된 성씨는 22개이다. 이 중, 한반도계로 분류되는 성씨는 도요하라, 고마, 구다라(百済), 미야케(三宅)의 4개로, 이것들은 다시 11개의 관련 성씨로 분화되어 갔다. 도요하라의 도요하라쓰라네(豊原連), 고마의 고마노오비토(狛首), 고마노미야쓰코(狛造), 고마소메베(狛染部), 고마히토(狛人), 구다라의 구다라아손(百済朝臣), 구다라코(百済公), 구다라오(百済主), 구다라키(百済伎), 구다라우지(百済氏), 미야케의 미야케쓰라네(三宅連)가 그것이다. 일본의 아악계는 고대에서 후대로 전해 내려오는 사이 다양한 사회, 정치적 변화에 따라 계승과 단절을 반복하게 된다. 계승과 단절의 굴곡 속에서 일본의 아악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이른바 삼방악소(三方楽所)가 제도화되었기 때문인데, 삼방악소를 지켜온 삼방악인(三方楽人)의 상당수는 한반도계 성씨의 악인들이었다. 이후 근대로 접어들면서 1873년부터는 세습을 기본으로 한 전승 체계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에게도 아악이 개방되었고 호리카와 히사타미(堀川久民)와 같은 비악가(非楽家) 출신의 악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총 26명의 궁내청식부직(宮内庁式部職) 악인 중, 비악가(非楽人) 출신의 악인이 절반정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에 사네미치(上真行)처럼 일본 아악계에서 한반도계 악인들의 활약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악소(楽所)와 『악소보임(楽所補任)』
 Ⅲ. 『악소보임』성씨(姓氏) 고(考)
  1. 『악소보임』의 성씨와 성씨별 보임현황
  2. 『악소보임』의 한반도계 성씨 계열 및 분화 양상
 Ⅳ. 나오며

저자정보

  • 박태규 Park, Taequ. 한국예술종합학교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상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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