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bout Dialogic sentences translated
초록
영어
The conversational sentence has been facing a number of issues unlike the narrative sentence. Especially, the conversational sentence in Chinese has more particular fundamental problems. The conversational sentence recorded in Chinese is not written as what exactly dialogue says. It is because writing and spoken words did not match each other at the time of writing in Chinese. Thus, the conversational sentence in Chinese is already subjected to the process of translating Korean into Chinese. When you translate it back into Korean, you would have to think about the actual meaning of Korean for the prototype of the original. And if it is possible, it is necessary to make an effort to revive the way of talking. What should be seriously considered in this process is the following: the first is to faithfully reconstruct the circumstances of actual conversation. The second is to make sure that the translator should let the reader clearly understand the meanings of the words that it does even when the same words could be taken as different meaning. And the third is to make accurate the usage of the jonbibub(尊卑法) or the second person pronoun in certain situations. And of course, in the translation process, the translator’s interpretation could be added. The ganchal(簡札) differs from conversational sentence in that it does not record Korean into Chinese. However, both the ganchal and conversational sentence have in common talking with the person. Also in this case, the use of honorifics or omitted and supplementary issues can be subject to the review. This paper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finding out the original dialogue of the conversation sentence in the case of the translation of the conversational sentence. It is the translators task to transmit the meaning of the translated without the possibility of deformation or misunderstanding. To do so, understanding the situation through the context, understanding of the way it talks, honorific used for dignity, sense of dialogue, and above all, the proficiency in the Korean language must be considered
한국어
대화체 문장은 일반 서사문과 달리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데, 한문 문장 속에 있는 대화체 문장은 특히 더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그것은 한문으로 기록한 대화체 문장은 말한 것을 그대로 적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문으로 글쓰기를 하던 당시에는 말과 글이 일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문으로 된 대화체 문장은 이미 한 번 우리말의 漢譯이라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그것을 다시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원문의 원형에 해당하는 실제 우리말은 어땠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원래 우리말로 했던 그 말투를 되살려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문제로 중요한 것은, 첫째는 대화가 있었던 상황을 얼마나 충실하게 재구성하느냐 하는 것, 둘째는 같은 말이라도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때 역자가 공감하는 해석을 보다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 셋째는 존비법이나 이인칭 대명사 사용이 경우에 맞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운용에도 역자의 해석이 가미될 수 있다는 것 등이었다. 간찰은 본래 우리말로 말한 것을 한문으로 기록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대화체 문장과 차이가 있으나, 상대를 두고 얘기한다는 점은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때 사용되는 경어 사용의 문제나 생략과 그 보충에 대한 것 등도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본고에서 검토한 바에 따르면, 한문으로 기록된 대화체 문장의 번역은 번역 이전의 모습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하여 해석된 내용은 역자가 책임을 지고 변형이나 오해의 소지 없이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맥을 통한 상황 파악, 말투에 대한 이해, 격에 맞는 존비법의 운용, 구어체에 대한 감각,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어에 대한 조예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대화체 문장의 특징
3. 상황에 맞는 언어
4. 같은 말 다른 의미
5. 존비법과 이인칭 대명사
6. 간찰에서 사용되는 이인칭 존칭 대명사
7. 생략과 보충
8.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