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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한일문화의 전승과 지의 교류

한국 고전문학에 나타난 人鬼交驩 ─ <桃花女 鼻荊郞>의 政治ㆍ神話的 함의를 중심으로 ─

원문정보

The Politic and Mythic Meaning of <Dohwa-Nyu Bihyung-Rang(도화녀비형랑)>

한국 고전문학에 나타난 인귀교환 ─ <도화여 비형랑>의 정치ㆍ신화적 함의를 중심으로 ─

박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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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I had explained the meaning of carried in Samkook-Yusa as those. 1) In recorded as King-Jinji(진지왕) had been so corrupted and lewd that he had been dethroned. But the love story between King-Jinji(진지왕) and Mrs Dohwa(도화녀), and the story about the birth of Bihyung(비형) are depicted as divine. It means that the love story between King-Jinji(진지왕) and Mrs Dohwa(도화녀), and the story about the birth of Bihyung(비형) had embellished to avoid the criticisms on the King-Jinji’s(진지왕) deviated behaviour. 2) The ghosts in are those who had been so disapproved their father and they had treated as shadow. Bihyung(비형) was one of the ghosts. But Bihyung(비형) considered himself as the son of King-Jinji’s(진지왕) ghost. So Bihyung(비형) tried to get over his social limitations, and acted as controller of the ghost. 3) The ghosts in are “Duduri(두두리)” those had belived “Duduri belief(두두리 신앙) which flourished after Beehyung(비형). As the another examples of “Duduri(두두리)” we can name Yanggi(양지) and Jiguy(지귀). 4) If we can trust the opinions that Bihyung(비형) is Yongchoon(용춘), We can tell that the descent of royal famally of Silla(신라) had changed from Choonchoo Kim the son of Yongchoon(용춘). Because Bihyung(비형) is not the real son of King-Jinji(진지왕) but he is the son of King-Jinji’s(진지왕) ghost.

한국어

본고에서는 『삼국유사』의 <도화녀 비형랑>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첫째, <도화녀 비형랑>에 그려진 진지왕과 도화녀의 관계 그리고 비형의 출생 과정은, 政亂荒淫하다고 비난받던 진지왕에 대한 평가를 반증하려는 것으로서, 당대에 논란이 있었던 도화녀와 관계된 진지왕의 일탈적 행위를 허구적으로 윤색한 것이다. 둘째, <도화녀 비형랑>에서 비형과 어울렸다는 鬼神들은 혼외자인 비형처럼 당대 사회에서 부계 혈통을 인정받지 못한 존재들을 지칭한다. 비형은 진지왕의 魂生子임을 내세워 귀신들의 통제자 역할을 자임하면서, 鬼神으로서 자신의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던 존재이다. 셋째 <도화녀 비형랑>에 등장하는 비형 길달 등의 귀신 무리는 비형 이후 성해졌다는 ‘두두리’ 신앙의 주체인 ‘두두리’를 뜻한다. 이러한 ‘두두리’의 또 다른 예로 선덕여왕의 명에 따라 靈廟寺의 장육존상을 조성했다는 良志, 선덕여왕을 사모하다 火鬼가 되어 영묘사 탑을 태웠다는 志鬼 등을 들 수 있다. 넷째 역사학계에서 주장하는 대로 비형을 金春秋의 아버지인 龍春으로 본다면, 신라 중고기 왕위 계승사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 진지왕의 아들인 용춘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그의 아들 김춘추 역시 우여 곡절을 거친 뒤에야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동륜계와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 용춘 즉 비형이 도화녀의 혼외자로서 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일본어

本稿は『三国遺事』<桃花女 鼻荊郎>を考察したものであるが、考察結果以下のようなことが分かった。 一、<桃花女 鼻荊郎>に描かれている真智王と桃花女との関係、さらに鼻荊の出生過程は、「政亂荒淫」ということで非難されていた真智王に対する評価を反証しようとしたもので、当時話題になっていた、桃花女と関わっていた真智王の逸脱的行動を虚構的に潤色したものである。 二、<桃花女 鼻荊郎>の中で鼻荊と交わった鬼神は、婚外子である鼻荊のように、当時の社会において父系の血統が認められなかった存在を指している。鼻荊は、真智王の魂生子であることを言い立てて鬼神の統制者としての役割を自任しつつ、鬼神として自分の身分的な限界を乗り越えようとした存在である。 三、<桃花女 鼻荊郎>に登場する鼻荊ㆍ吉達などの鬼神の群れは、以降盛んになった「豆豆里信仰」の主体である「豆豆里」を意味する。「豆豆里」の他の例としては、善徳女王の命令によって霊廟寺の丈六尊仏を作ったという良志、善徳女王を恋慕して火鬼になって靈廟寺の塔を燃やしたという志鬼などが挙げられよう。 四、歴史学界での主張のように、鼻荊を金春秋の父親である龍春と見るなら、新羅中古期の王位継承史を再解釈することができよう。つまり、真智王の息子である龍春が王位に登ることができず、その息子である金春秋が紆余曲折を経た後王位に登ることができた理由は、銅輪系との葛藤が原因ではなく、龍春、即ち鼻荊が桃花女の婚外者ㆍ鬼として見なされていたことが原因であると考えられる。

목차

<要旨>
 Ⅰ. 머리말-문제의 제기
 Ⅱ. 정치적 상징으로서 還魂生子談의 내포적 의미
 Ⅲ. 비형의 정체성과 경계 넘기
 Ⅳ. 또 다른 ‘두두리’의 형상 良志와 志鬼
 Ⅴ. 맺음말-진지왕의 환혼생자담의 정치사적 의미
 参考文献
 <要旨>

저자정보

  • 박일용 Ilyong Park.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고전산문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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