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Can an atomic individual organize a community in the postmodern city? The answer to this question can be found in the commons of the premodern era. Commoners in the premodern era were able to self-support and self-govern in the (rural) communities that mediate the commons. In this context, postmodern individuals can compose autonomous communities if they can find the common in the city. Modern capital and states own the means of production privately and publicly. The capitalists in a capitalist society completely control and possess the labor force and the means of production through mechanization and systemization. In parallel with this, the autonomy of the community was transformed into the state government. In this reality, atomic individuals are the names given in return for the loss of subsistence and autonomy of the commons. The atomic individual means that the means of production of the capitalist replaces the commons and the national representative system is a substitute for the autonomy of the community. Now atomic individuals can have freedom and equality only heteronomously and perfunctorily. Thus, the modern city became a place of hierarchy and exploitation by states and capital. However, the multitude in the postmodern city can newly organize the common as an immaterial product which is an alternative to public and private ownership. The multitude produces the common as an immaterial product through mutual communication, cooperation, and autonomy in the economic sphere. “Both producers and products” became “subjects” in the postmodern immaterial production. In addition, postmodern cities are interconnected with and infiltrated into the immaterial common. Therefore, the multitude will realize the common and an absolute democracy which newly composes the institutions and constitution by every generation in parallel with economic self-sufficiency in urban communities that mediate the common.
한국어
원자적 개인은 탈근대의 도시에서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전근대의 공통적인 것들(the commons)에서 찾을 수 있다. 전근대의 공유인들은 공통적인 것들을 매개하는 (농촌)공동체에서 자급과 자치를 행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탈근대의 개인이 도시에서 공통적인 것(the common)을 찾아낼 수 있다면, 자율적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근대의 자본과 국가가 생산수단을 사적·공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는 기계화·체계화를 통해서 노동력과 생산수단을 완전히 통제․소유한다. 이와 평행하게 공동체의 자치는 국가의 통치로 변화되었다. 이런 현실에서 원자적 개인은 공통적인 것들의 자급과 자치에 대한 상실의 대가로 받은 이름이다. 원자적 개인은 자본가의 생산수단이 공통적인 것들을 대신하고, 국가의 대의제도가 공동체의 자치를 대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원자적 개인은 다만 타율적·형식적으로 자유와 평등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근대의 도시는 국가와 자본의 위계와 착취의 장소가 되었다. 그러나 탈근대 도시에서 다중은 공적·사적 소유의 대안으로서 비물질적 생산물로서 공통적인 것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 다중은 경제적 영역에서 상호 소통, 협력, 자율성을 통해서 비물질적 생산물로서 공통적인 것을 생산한다. 탈근대의 비물질적 생산에서는 “생산자와 생산물 모두가 주체”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탈근대의 도시는 비물질적 공통적인 것으로 상호연결·침투되어진다. 그러므로 다중은 공통적인 것과 이것을 매개하는 도시공동체에서 경제적 자급과 평행하게 제도와 헌법을 매 세대마다 새롭게 구성하는 절대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될 것이다.
목차
1. 서문
2. 사적 소유와 공적 소유에서 원자적 개인
3. 전근대의 공통적인 것들
4. 탈근대의 공통적인 것
5. 탈근대의 주체로서 다중
6. 탈근대성의 공동체
7. 결론
참고문헌
요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