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analyzed the pictures of ‘sense’ and ‘shame’ expressed in the folk painting of Munjado (character drawing) focusing on how Confucian ideology implied in these two characters was embodied. Munjado started from the Royal Court or high officials of the ruling class and through this drawing they expressed the ultimate purpose of practicing Confucian ethics to establish the desirable human way in reality. Among common people, on the other hand, folk painting was the picture popular in the process of producing Saenghwalhwa (lifestyle picture) by mimicking that by high officials. Materials appearing in Munjado was universal and common enough for common people then to be familiar with. Being selected from stories transmitted by word of mouth or ancient customs, or cited from
한국어
<문자도>는 궁중 또는 지배계층의 사대부들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문자도>를 통하여 그들은 유가 윤리덕목 실천으로 바람직한 인간 도리의 정립에 두고 있었다. 반면 서민들은 지배계층인 사대부들의 그림을 모방하여 생활화로 유행한 그림이 민화이다. <문자도>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나 고사 등에서 취택되거나 시경 또는 행실도류 등에서 인용되었기 때문에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의 전개로서 생활화로서 기능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민화가 발달하면서 그 의미는 사대부들의 회화와는 달리 변용된다. 민화에 표현된 상징들은 서민들의 소망 상징이다. 때문에 초기 문자도의 ‘廉ㆍ恥’ 문자의 유교적 가치관에서 보여주던 엄격한 지식인들의 표상인 ‘출처지리’와 달리 후기로 넘어가면서 서민들의 소망이 표현되었다. <고사인물도>를 빌려 ‘게[蟹]’라는 상징물을 통하여 청렴한 관리가 세상을 다스리는 세계가 오기를 바라고, 봉황이 나타나 천하가 태평해지기를 우회적으로 바란 것이 민화 ‘廉’자 그림의 상징적 코드이다. ‘恥’의 문자도에서 는 초기에는 임금으로써 보물을 자랑한 위혜왕이 신하를 자랑하는 제위왕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왕의 덕치를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부터는 ‘백이숙제’의 이야기로 ‘부끄러움’에 대한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 백이숙제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나라의 평화를 더 중히 여긴 인물들로 고된 삶을 살면서도 자신들의 이상이 구현되었기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삶을 살아간 인물로 칭송받는 것이다. 여기서 감계화로써 <문자도>의 전체적 의미는 서민들이 염치의 실행으로 궁극에는 태평성대를 소망하는 염원이 담긴 감계화이다.
목차
Ⅰ. 序論
Ⅱ. 조선시대 염치(廉恥)의 유가적 개념
1. 사회규범으로서의 청렴[廉]
2. 도덕적 능력으로서의 부끄러움[恥]
Ⅲ. <문자도>에 함의된 염치의 상징성
1. 廉[청렴]
2. 恥[부끄러움]
Ⅲ. 結論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