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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교회와 예배 - 미니멀리즘, 성찰, 죽음 -

원문정보

Church and Liturgy in Aging Society - Minimalism, Reflexivity, and Death -

안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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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finds aging of Korean church new normal and suggests a direction that liturgy for its senior members should take. It also suggests minimalist liturgy as an alternative to maximalism of conventional Korean church liturgy constituted by vivid colors, bold decorations, big volume, and exaggerated artworks. Minimalism could seem to resemble the counter-culture movement in 1960s because it has been developing as cultural restraint movement. Minimalist liturgy suggested by this study, however, focuses on meeting God in depth, refusing consumerism, use of massive media, flashy decoration, loudness, efficiency, and repetition. This study finds reflexivity of liturgy for the senior members of church to cope with their later life and get matured. Reflexivity means to look into self, and reflect on inner self. Reflexivity of liturgy is a spiritual process to look into self, seeking for God in it, and to perceive and understand self and the world reflected in its own eyes. Death can be an appropriate theme for the liturgy of the senior church members, since they have to learn how to face their death peacefully, without fear. Finally, this study emphasizes the need for the diverse passage rites, festivals, along with public liturgies to give senior church members rhythm of life, in time and space. Church has to assign senior members to preside the disaster rites and social memorial rites in both church and society.

한국어

이 연구는 교회의 고령화를 새로운 정상(new normal)의 상태로 파악하면서 고령집단을 위한 한국교회의 예배가 추구해야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먼저 이 연구는 한국교회의 예배가 그 형태상 원색적인 화려한 색상, 과감하고 과장된 장식과 풍성한 부피감, 과장된 조형수단으로 표현하는 맥시멀리즘의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예배에 대한 대안으로서 미니멀리즘의 예배를 제안한다. 이 연구는 미니멀리즘이 문화적 절제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어 1960년대의 반문화(反文化)운동과 유사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그것을 고령화 교회의 대안적 예배와 연결시키고 있다. 즉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위해서 소비지향주의, 과도한 매체사용, 화려한 장식, 시끄러움, 효율성, 중언부언 등을 거두어내는 예배가 미니멀리즘적 예배인 것을 밝힌다. 나아가 이 연구는 노년의 삶에 맞닥뜨린 신앙인들의 신앙여정과 삶의 성숙을 돕기 위한 예배의 방법으로 성찰성을 제시한다. 성찰성은 내면에 관심을 집중하며, 내향적 시선을 가지고 나 자신을 반성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찰적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재하시는 하나님을 찾는 영적 과정일 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기의 눈에 비친 대상으로서의 자신과 세계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판단을 수행하는 과정이다. 또한 이 연구는 고령의 신앙인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에서 죽음이 주제화되는 것은 바람직함을 주장한다. 죽음에 대한 고령의 신앙인들의 두려움을 제거하고 그들을 성숙한 신앙인의 길로 인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고령의 신앙인들에게는 시공간적으로 삶의 리듬을 부여해주는 공적인 기도회를 비롯하여, 생애주기예식과 다양한 축제예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동시에 교회는 고령의 신앙인들을 재난의례 및 사회적 기억의례의 주관자로서 교회와 사회 앞에 세워야함을 주장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고령화시대 예배의 방향성
  1. 예배의 형태: 미니멀리즘
  2. 예배의 방법: 성찰
  3. 예배의 주제: 죽음
 III. 새로운 예배예식의 필요성
  1. 삶의 리듬을 부여하는 기도회의 지속
  2. 축제예식과 생애주기예식의 시행
  3. 재난의례 및 사회적 기억의례의 주관
 I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안선희 Ahn, Sun-Hee.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실천신학 / 예배학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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