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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2 : 조선 류큐 문화교류 600년-2

동아시아 증류주의 발생과 문화교류 - 한국 호남의 꽃주[花酒]와 일본 오키나와의화주(花酒)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Outbreak of Distilled Liquor in East Asia and Cultural Exchange - Centering on Ggotju from Honam,Korea and Hanashu from Okinawa, Japan

이화선, 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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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I compared ggotju, one of distilled liquors from Honam, Korea and hanashu, a variant of awamori from Yonakuni, Japan’s westernmost island in Okinawa, to trace the outbreak of distilled liquors and the routes of cultural exchange. In the process, I was able to verify the theory which claimed that the distilled liquors in East Asia originated from Yuan, China. Even though there must be many more studies, I endeavored to propose the origin and types of distilled liquors and routes of cultural exchange different from current theories by approaching from the aspect of linguistics and cultural history. It is believed that a culture, while retaining its own course of direction, was formed through exchanges with expandability. Here, the course of direction of cultural exchange does not denote a unilateral passing down of culture from outside, but rather refers to an autonomous formation attained by giving and receiving civilization of useful technology with the intentions of improving life. Moreover, expandability refers to an orderly manifestation on time and space with the inadvertent forms of the current diversity and identities. This is also illustrated in the routes of cultural exchanges with distilled liquors in East Asia in Figure 5. In summary, due to the inherent rice cooking culture, distilled liquors were developed in East Asia long before the distillation techniques arrived from the West. The distilled liquors and their traces of culture remaining in Honam, Korea and Okinawa, Japan make us reconsider current theories on liquor. In other words, we may need to reconsider the common understanding that Greek technology affected many surrounding nations while spreading to Mongolia through Islam and distilled liquor is no exception.

한국어

이 논문에서는 한국의 증류주가 북방의 대륙 경로를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 이외에, 남방의 해양 루트를 통해서도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 위하여, 한국 호남지방의 증류주 중 하나인 이른바 꽃주[화주(花酒)]와 일본 오키나와제도의 아와모리[유구포성(琉球泡盛)] 가운데 하나인 요나쿠니[요나국(与那國)]의 화주(花酒)를 비교했다. 이 과정에서 동아시아 증류주의 발생기원을 원(元)나라[몽골]에서 시원(始原)했다고 주장하는 설에 대한 타당성을 논증하기 위하여, 원나라 기원설을 반박하는 자료로서 중국 것을 제시했다. 이는 북방 기원설을 뒷받침하는 중국 자료 중 일부가 정작 자료 내에서도 모순을 지니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기존 학설로 되어 있는 몽골 기원을 제시한 후, 기존 학설과는 다른 가능성으로서 남방교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문화는 어떠한 방향성을 지니고 교류를 해오면서, 확장성을 띠고 형성되어 온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서 문화교류의 방향성이란 문화는 외부로부터 일방적으로 전래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의도하여 상호 유용한 기술 문명을 주고받으며 주체적으로 형성되어 온 것임을 말한다. 그리고 확장성이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다양성과 독자성이라는 모습으로 시간과 공간상에 순행적으로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이는 논문 <그림 5>의 동아시아의 증류주를 중심으로 본 문화교류 경로를 통해서도 알아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동아시아의 증류주는 고유한 취반문화로 인해 서역에서 증류기술이 전해지기 훨씬 전부터 자체적으로 발달해왔음을 알 수 있다. 한국 호남과 일본 오키나와에 남아 있는 증류주와 그 문화의 흔적은 기존의 주류 학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즉, 그리스의 과학기술이 이슬람을 거쳐 몽고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주변국들에 영향을 주었고 증류주의 경우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재의 학설들은 재고해볼 여지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증류주의 발생과 동아시아 증류주의 문화교류
 3. 한국 호남의 꽃주(花酒)와 일본 오키나와의 화주(花酒) 비교
 4. 맺음말 - 문화사적 의의와 함께
 참고문헌
 日文抄錄
 Abstract

저자정보

  • 이화선 Lee, Hwa-seon. 선문대
  • 구사회 Gu, Sa-whae. 선문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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