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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발전주의 도시화와 젠트리피케이션

‘청년’과 ‘동포’ 사이의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 구로의 산업적 젠트리피케이션/전치와 그 배후의 장소만들기

원문정보

Art and Urban Regeneration in-between ‘youth’ and ‘compatriot’ in Guro : The Place making of the deindustrialized area behind the industrial gentrification/displacement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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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investigates the socio-spatial changes and the place-making of Guro,a southwestern district of metropolitan Seoul. Home to the old ‘Guro IndustrialComplex’ in the 1960~90s, the area used to be consisted of organically formedworking class neighborhoods alongside low-rise factory buildings. Since the early2000s, the Complex has obtained a new name ― ‘G Valley(Digital Complex)’ ―through a state-sponsored, corporate-led industrial restructuring project that causeddisplacement on a massive scale. Old manufacturing industries of textile and electronicsgave way to new industries such as ICT and fashion, which located themselvesin newly built high-rise apartment-style factory and residential buildings. This restructuringsplit the district’s residential area into different segments, each populatedby old-time residents, community activists, young ‘creative’ industry workers, andKorean-Chinese returnees. In particular, artists and cultural entrepreneurs thatmoved into these run-down parts of the neighborhood have recently contributedto the physical preservation as well as symbolic reconstruction of the town. All thesechanges are interwoven in the name of urban regeneration and community building,which consists of both top-down policy and bottom-up activism at the same time. Thus Guro has become politically and culturally sensitive again because of the intersectionbetween industrial mobility, international migration, community activism,and local governance. Neither deindustrialized/gentrified nor dilapidated/deserted,Guro is an interesting place that may betray something unique about East Asianurban regeneration.

한국어

이 논문은 서울 서남부의 한 지역인 구로의 사회공간적 변화와 장소만들기를고찰한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구로공단’이 실존했던 이 지역에는 저층공장 건물과 함께 노동계급 거주지가 유기적으로 형성되어 있었지만, 2000년대이후 국가가 후원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적 구조조정과 대규모 전치를 통해‘G밸리(디지털단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공간의 극적인 재편이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섬유·전자 등의 오래된 제조업은 정보통신산업이나 패션산업 등의 새로운산업으로 대체되었고, 신축 재개발된 주거용 및 산업용 고층 아파트가 이 지역의지배적 경관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 구조조정과 재개발로 인해 이 지역은 상이한구역들로 분절되었고, 오래된 주민과 더불어 지역운동가, 청년 노동자, 중국동포들이 지역의 상이한 구역의 주요 행위자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가와문화기획자들이 이 지역의 낙후한 지역으로 진입하여 장소의 물리적 보존과 상징적 재구축을 수행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들은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등의 정부정책을 통해 조우하고 교차하고 있다. 그 결과 구로는 산업구조 변화, 국내·국제이주, 지역 운동, 지역 거버넌스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잠재적으로 민감한 지역이되고 있다. 완전히 탈산업화되어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쇠퇴하고 남루한 채 방기되지도 않은 구로 지역은 동아시아의 구(舊) 공업지역의개발주의 이후의 도시발전의 흥미로운 양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하나의 장소, 세 개의 노동
 2. 젠트리피케이션 논의에 대한 (자기) 성찰
 3.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의 산업적 전치와 공간 재편
 4. 구로의 오래된 행위자들의 장소 (다시)만들기
  1) 변화된 장소, 불변의 행위자들
  2) 노동운동/지역운동과 문화예술 실천
 5. 변화하는 구로의 새로운 문화예술 실천, 그 경합과 협력
  1) 협동조합 GMD
  2) 마을기업 GA
  3) 예술공장 TKA
  4) 청년프로젝트 GYD
 6. 나가며: 청년과 동포 사이의 도시재생
 Abstract
 참고문헌

저자정보

  • 신현준 Hyunjoon Shine.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부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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