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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일본 간행 한국어 학습서 〈獨學 韓語大成 全〉에 대한 일고찰 - 한국어 학습서로서의 특징과 한국어 자료의 성격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Study of “Dokhak Haneodaeseong Jeon”, Early Modern Period’s Korean Textbook Published at Japan.

개화기 일본 간행 한국어 학습서 〈독학 한어대성 전〉에 대한 일고찰 - 한국어 학습서로서의 특징과 한국어 자료의 성격을 중심으로 -

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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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Dokhak Haneodaeseong Jeon(獨學 韓語大成 全)”(1905), Korean Textbook for Japanese learners with a special focus on the organization of the book and phonological characteristics of Koean in the textbook. This paper raises two key points. First, This Korean Textbook shows impressve description about verb conjugation which other Korean textbook at same period did not show. Second, korean sentences and conversation of this material are translated both literally and freely. It means this book is not only Korean textbook for Japanese but also Japanese textbook for Korean people. This material also give us two important facts about features of Korean language. First, the writer of “Dokhak Haneodaeseong Jeon(獨學 韓語大成 全)” had lived at Wonsan in Hamgyeong province, so Korean language of this book reflected on Hamgyeong dialect. But the writer did not presented only dialetal vocabulary, he always presented standard vocabulary which was used at Gyongseong(京城). Second, the writer of this book described phonologial length of korean language., and we found this charateristics of vowel length with Katagana descripon of this book. It seems to reflects pronunciation of Modern Period’s Korean which we could not get from other materials at that period.

한국어

본고는 1905년 일본에서 간행된 한국어 학습서인 〈獨學 韓語大成 全〉에 대해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그 체재와 한국어 학습서로서의 특징을 기술하고, 이 학습서의 한국어가 보여 주는 개화기 한국어 자료로서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 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우선 한국어 학습서로서 〈獨學 韓語大成〉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저자인 伊藤伊吉 의 한국어 습득 경험 및 주요 거주 지역과 〈獨學 韓語大成〉의 한국어가 갖는 상 관성에 대해 검토하고 한글 표기와 가타가나 표기가 보여주는 개화기 한국어 발 음의 특징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한국어 학습서로서 〈獨學 韓語大成〉이 보여주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제 1편 ‘文字語法及連語’에서는 조사, 어미와 더불어 의존명사와 결합된 문법항목도 제시해 주고 있으며, 어간과 어미를 분리하여 표기하는 방식을 고안하여, 어간에 다른 어미를 결합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2편 ‘會話’에서 는 주로 한국어 문장에 대한 일본어 대역 문장의 제시 방식을 검토하였는데, 한 국어 학습뿐만 아니라 일본어 학습에도 이 학습서가 사용될 수 있도록 일본어 대 역 문장을 의역과 직역을 함께 제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와 같은 일본어 대역 문장의 제시 방식과 제2편 회화에 등장하는 문장의 유사성을 근거로 伊藤伊吉이 당시의 한국어 학습서 가운데 〈日韓通話〉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음 을 주장하였다. 〈獨學 韓語大成〉의 한국어를 검토하기 위해 우선 저자인 伊藤伊吉의 한국어가 함경남도 원산 지역의 방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그의 생애와 경력을 바탕으 로 추론해 보고 실제 자료의 검토를 통해 그 지역의 방언이 반영되어 있음을 주 장하였다. 그러나 〈獨學 韓語大成〉의 한국어는 저자 伊藤伊吉이 자연스럽게 습 득한 원산 지역의 방언을 반영하면서도 경성 지역의 어휘도 함께 제시함으로써 한국어 학습에서 경성말이 우선되어야 함을 의식하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또 한 음장에 대한 기술과 가타가나 표기의 검토를 통해 이 시기의 음장이 운소로서 기능하고 있었으며 보상적 장모음화를 보여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시기의 한국어 학습서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서지적인 검토에 치중된 면이 없지 않았다. 기존의 서지적인 검토에 대한 확인과 아울러 개화기 한국어 자 료로서의 한국어 학습서에 대한 검토가 앞으로의 연구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獨學 韓語大成〉의 체재와 특징
 Ⅲ. 〈獨學 韓語大成〉의 한국어에 대한 검토
  1. 저자 伊藤伊吉의 한국어 습득 배경
  2. 〈獨學 韓語大成〉의 방언적 요소와 京城의 언어에 대한 인식
  3. 〈獨學 韓語大成〉의 음장 관련 기술과 표기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초록

저자정보

  • 박기영 Park, Kee-Young. 서울시립대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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