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Imperial Townscape of Hanoi, the Capital of Colony : Public Monuments and Vistas
초록
영어
Hanoi, the capital of Vietnam, has been the symbol of national pride since it had been decided as the capital in 1010 by Ly Dynasty until early 19c. This study aims to disclose various ways of constructing townscapes of Hanoi suitable for the capital city of Indochinese Union after French imperialism's invasion in late 19c. Focused on the public monuments and public buildings which played important role to construct impressive townscapes, this study analyzed photos and maps of colonial era and found following results. The public monuments based on figurative forms expressed three subjects like, first, the nation of France or Indochinese Union, second, the french persons related to Indochinese colonial domination, third, the wars of France. The dominating townscapes of colonial Hanoi were vistas consisting of streets and public buildings throughout the city. By tracing the process of constructing the public buildings and surrounding streets through the maps published in various periods of colonialism, the vistas in colonial Hanoi were found to have been constructed in various tactful ways as following. First, the public building was arranged using the one-ended street or bended street to create vista effect. Second, public building was placed in the middle of existing street to create vista. Third, new short street was constructed in front of public building to make the building as focus of vista. Fourth, public buildings were placed at both ends of a street to make a double vista. Fifth, new public space was constructed to make the central axis of the public space coincide with the axis of public building. The vistas created by above mentioned various ways were able to exclusively attract public gaze of the people moving along urban streets. It is notable that the vistas of Hanoi had been constructed individually and persistingly over in a long time without conforming to any particular master plan. This study, which has analyzed the way and process how the French colonialism had been embodied as townscapes in urban space of Hanoi, is expected to expand the understanding of Asian cities of colonial period and to provide a new way of reading contemporary Asian cities which still contain the urban space and townscape constructed during colonial period.
한국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1010년 리씨 왕조에 의해 수도로 선택된 후 19세기 초 반까지 역대 왕조의 수도로서 베트남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도시였다. 본 연구는 베트남의 역사적 도시였던 하노이에 19세기 후반 프랑스 제국주의가 침략하면서 인도차이나 연방의 수도에 어울리는 도시경관을 구축했던 다양한 방식을 드러내 고자 했다. 특히 인상적인 도시경관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공공 기념물과 공공건축에 주목하였으며, 당시의 사진과 지도를 분석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발견하였다. 구상적인 형태에 기반하는 공공기념물은 첫째, 프랑스 혹은 인도차이나 연방 이라는 국가, 둘째, 인도차이나 식민지배와 관련된 프랑스인, 셋째, 프랑스가 참 전한 전쟁 등 세 가지 주제를 조형으로 표현하면서, 프랑스에 의한 식민지배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설득하였음을 발견하였다. 식민지 시대 하노이의 인상적인 도시경관을 지배한 것은 도시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길과 공공건축으로 구성된 비스타의 경관이었다. 식민시대 발간된 시 대별 지도를 통해 공공건축과 주변의 가로가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하 노이의 비스타 경관은 다음과 같은 교묘한 방식을 통해 도시공간 속에 장치되었 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단부가 막혀 있는 가로, 혹은 중간에 꺾여 있는 가로를 활용하여 공공건축을 배치하였다. 둘째, 기존의 도로 중간 구간을 폐도하고 공공건축을 배치하여 비스타 가로로 전환하였다. 셋째, 공공건축이 비스타의 초 점이 되도록 정면에 새로운 도로를 신설하였다. 넷째, 도로의 양 단부에 공공건 축을 배치하여 이중의 비스타를 형성하였다. 다섯째, 새로운 공공공간을 추가 확 보하여 공공공간의 중심축을 건물축과 일치시킨다.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 된 비스타는 도시의 가로를 따라 이동하는 사람들의 시각을 전유할 수 있었다. 특히 하노이의 비스타 경관이 특정한 하나의 마스터플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개별적이지만 지속적으로 구축되었다는 점은 매우 주 목할 만하다. 프랑스의 식민지배가 하노이의 도시공간 속에서 어떻게 경관으로 구축되었는 지 분석한 본 연구는 식민지 시대 아시아 도시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식민지 시 대 형성된 도시공간과 경관을 여전히 품고 있는 현재의 아시아 도시에 대한 다양 한 독해방식의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II. 베트남의 자율성과 하노이의 전통적 경관
1. 국가와 촌락의 자율성
2. 하노이의 전통적 도시경관
3. 식민지배와 전통적 경관의 해체
III. 공공기념물과 제국의 알레고리
1. 프랑스 혹은 인도차이나 연방이라는 국가
2. 인도차이나 식민지배와 관련된 프랑스인
3. 프랑스의 전쟁
IV. 제국경관의 구축 : 공공건축과 비스타(Vista)
1. 바로크적 중심의 시도
2. 근대 산업기술의 비스타
3. 이중의 정면, 이중의 비스타
4. 종교의 비스타
5. 자본과 권력의 광장 비스타
6. 문화의 비스타
7. 사선과 비대칭의 비스타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초록